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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레이캅 침구청소기 하나면 이불속 먼지 진드기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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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레이캅 침구청소기 하나면 이불속 먼지 진드기 걱정 끝~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07.05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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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습하고 뜨거운 실내는 진드기나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쉽다. 이렇게 번식한 세균은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에게는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민감한 이에게는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어느 때 보다도 깨끗한 환경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기다.

많은 사람들이 침대 매트리스나 이불, 소파를 청소하는데 일반 청소기를 이용하곤 한다. 하지만 최근 나오는 진공청소기의 제균 성능은 바닥과 카펫 등의 재질에 맞춰져 있어 특정 재질의 경우 노즐 속으로 빨려 올라가는 등 침구류에는 부적합할 때가 많다. 또한 노즐 바닥에 묻어있는 먼지와 세균을 침구류에 옮기는 경우도 발생해 전용 청소기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레이캅 'BG-310'

 

레이캅(대표이사 이성진)이 최근 내놓은 침구청소기 ‘BG-310’은 이런 필요성에서 개발됐다. 알레르기나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진드기나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고, 자외선을 이용한 살균, 진동을 이용한 펀치 기능을 가져 소비자들, 특히 주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는 제품이다. 그러나 최근 과대광고나 홍보로 거품낀 제품이 많아, 제품의 내실을 의심해봤던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편의성을 고려한 심플한 디자인

진공청소기의 헤드를 떼어내고 손잡이와 먼지통만 달면 침구청소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침구청소기는 태생이 진공청소기인 이상 획기적인 디자인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 시중에 출시된 침구청소기가 일부 특수제품을 제외하고 T자형 혹은 가오리형인 것도 이 같은 한계 때문이다.

이런 디자인적 한계가 있는 제품군은 역으로 얼마나 요소를 ‘제거했는지’가 관건이 된다. 심플하게 만들면 만들수록 좋은 평가를 얻는 것이다. 또한 그러면서도 편의성에 중점을 두었는지가 디자인 완성도에 중요한 척도로 작용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레이캅의 'BG-310'은 괜찮은 평가를 받을 만하다. 모난 곳이 없도록 곡선미를 살린 것이 특징. 조작버튼을 한 개로 모아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했고(모든 모드를 한 버튼으로 조작하는 점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먼지통을 외부와 동일한 각도로 처리해 완벽한 가오리 한 마리를 만들어냈다.

특히 내부구조를 최적화해 먼지통의 용량을 늘렸고, 사소하지만 자칫 놓칠 수도 있는 필터교체시기도 램프로 알려주는 점이 인상적이다.


▲진동펀치에 넉넉한 먼지통, 헤파필터 등 갖출건 다 갖췄다  

 

흠을 잡자면 색 사출이 조금 촌스럽게 나왔다는 점인데, 두 가지 색상(Yellow/Green , Red)중 하나를 고를 수 있어 소비자 취향에 맞게 덜 촌스러운 제품을 고를 여지를 줬다는 점에서 고맙게 평가할 수 있다.


청소 성능 만족스러워...큰 소음 최대 단점

침구청소기는 먼지를 강력하게 털어내는 펀치력과 이를 재빨리 잡아두는 흡입력이 중요한데, BG-310을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였다.

일반 청소기로 털어내기 어려웠던 속먼지를 1분에 3600회 왕복한다는 진동팡팡펀치로 말끔히 잡아냈다. 베게, 이불, 카펫, 담요 등 다양한 재질에 적용이 가능했고, 350W의 파워로 흡입력이 좋아 청소 후 만져보면 건조시킨 것과 같은 기분 좋은 깔끔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6W급 자외선램프(산쿄, 필립스사)를 적용해 제균이 가능하며, 자외선이 피부에 닿지 않도록 센서를 달아 놓아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무게는 약 2.2kg로 타사의 제품보다 0.2kg 가량 무겁지만, 손잡이와 제품 무게중심의 균형을 잘 잡아놔 이보다는 더 가볍게 느껴진다.

단 강력한 흡입력만큼 소음이 큰 것이  최대의 단점이다. 약 86dB로 지하철 소음, 일반 진공청소기 1~2단 소음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 외산가전의 청소기가 1250W급 파워를 썼음에도 소음을 60dB정도로 줄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다.


 

▲소음은 86dB로 높은 편. 아이를 겨우 재웠다면 잠시 코드를 뽑아두는 것이 이롭다 


속먼지 제거 최적화...가격대 성능비 무난


청소 성능 자체에는 이견을 달기 힘든 제품이다. 강력한 흡입력과 펀치기능, 자외선으로 세균과 진드기 걱정을 덜 수 있고, 반려동물이 있는 경우 침구류에 붙어있는 털 제거에도 유용하다. 생각보다 쓰임새가 많다. 단 소음이 조금 큰 편이니 반드시 사용을 해보고 거슬리는지 확인 후 구입을 하길 권한다.

만약 구입 후 예민해진 성격이나 감각발달로 소음이 더욱 크게 느껴진다면, 13만원대의 가격대로 훌륭한 성능을 가진 점을 스스로 납득시키거나, 아토피나 피부염을 앓는 어린이들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건강해졌다는 글을 볼 때마다 흐뭇하다는 이성진 대표의 마음씨를 떠올려보는 것도 좋다.

제균은 확실히 민감한 피부 보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하니, 주변에 매일 씻는데 피부가 왜 이 모양이냐고 한탄하는 이가 있다면 BG-310을 손에 쥐어주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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