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점검 때 생긴 일입니다.직장을 다니다보니 점검 때마다 집에 없었고 아이들만 집에 있는 상태였습니다. 코디에게도 다른 제품은 몰라도 정수기 하나만 신경 써달라 몇차례 부탁을 드렸구요.
TV에서도 정수기 세균에 대해 본 적이 있고 한번은 봐야 되겠다 싶어 쉬는 날에 맞춰 점검을 받았죠. 코디가 정수기 뚜껑을 여는 순간 돌아버리는 줄 알았죠.
정수 탱크 안에 하얀 알갱이가 둥둥~ 바로 사진을 찍었고 코디도 놀란 기색이더군요. AS 기사까지 나오게 되는 등 상황이 심각해지자 저를 안심시키려고 하는 말이 '세라믹에서 나오는 가루', '필터에서 나오는 코코넛액'이라더군요.
제가 두 분께 물었죠. "이거 보시고 이물 드실 수 있냐? 아이들 먹으라 할 수 있겠냐"했더니 화가 날꺼다.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겠다고 하더군요.
전 믿지도 않겠지만 수질 검사 요청했고 지국에서 처리 해 드린다하고 죄송하단 말하고 가시더군요. 오후가 되어서도 연락 한통 없고 화가 나서 직접 지국에 전화했더니 아무런 내용도 모르고 있네요.
너무 화가 나 콜센타에 전화해 상황 전달했더니 처리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얼마 후 지국에서 전화와서는 필터 전체 교환, 정수기 교환을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곤 오늘까지 무소식.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 먹이려고 5년간 썼던 정수기 멤버쉽 안하고 새로 정수기 구입했는데...그게 오염물이었다는 겁니다. 그 정수기들인 1년 동안 아이 둘 복통 장염 설사 구토 등으로 늘상 병원 다녔고 6월 병원 내역서에만 해도 이틀에 한 번꼴로 병원 다녔네요.
더 웃긴건 물 사다 먹인뒤론 이 증세가 없어졌어요. 오늘까지도 연락이 없더군요. 오늘 전 또 콜센타에 전화햇지만 지금껏 연락 없어요. 렌탈비 꼬박꼬박 빼가고 부족하면 독촉전화 잘 하면서 사과는 커녕 어떠한 조치도 없으니...
오늘까지 가만이 있었던 건 업체 측으로 기회를 준 거였는데...시간만 끌면 그냥 넘어가도 되는 거라 생각하는지 불쾌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저도 코디했었습니다. 가루인지, 세균인지도 모르지 않아요. 너무나도 분해서 글 올립니다. (제보자=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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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이라는 글자만 보이면 어떤 참고서도 음료수도 사지않는 안티 웅진팬이 되었습니다.소비자님도 빨리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시는것이 마음고생,시간낭비를 줄이는 유일한 길이 될것같습니다.소비자 보호원도 큰 힘이 되어주진 못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