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빙은 카드값의 일부만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 상환을 미루는 카드사 제공 서비스다.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 강화와 함께 금융당국이 리볼빙 광고 규제를 강화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취급 규모가 현저히 작은 비씨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리볼빙 잔액이 줄어들었다.
리볼빙 잔액이 가장 많은 신한카드는 2.5% 감소한 1조5544억 원을 기록했다. 국민카드도 1.8% 감소한 1조4952억 원이다.
올해 초 리볼빙 잔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자 금융감독원은 카드사들의 광고 실태를 점검하고 서비스 안내를 강화했다.
최소, 최고 이자율뿐 아니라 평균 이자율도 공시하도록 했으며 '일부만 결제', '최소 결제', '미납 걱정없이 결제' 등의 표현을 지양하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건전성을 위해 리볼빙을 일부 축소한 것도 있고 리볼빙 안내를 강화하면서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리볼빙 기준을 강화했다"며 "기준을 강화하다보니 서비스 홍보를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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