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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커리 빵에 곰팡이 송송..보상 책임은 본사?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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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베이커리 빵에 곰팡이 송송..보상 책임은 본사? 매장?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3.10.31 08: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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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광산구 장덕동에 사는 조 모(여.30세)씨는 지난 10월 6일 오후 4시에 파리바게뜨에서 소시지빵을 구입했다.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은 10월 7일 오후 3시경 아이에게 소시지빵을 먹이던 조 씨는 깜짝 놀랐다. 빵 속 소시지에 새까만 곰팡이가 보송보송 피어있었던 것. 구입한 매장에 달려가 항의했지만 점주는 '본사에서 납품받는 빵'이라는 핑계를 대며 매장 잘못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에서 산 제품이 변질됐을 경우 어디에 책임을 물을 수 있을까.

대다수 소비자들이 구입처를 찾아 항의하지만 매장 측이 '납품 빵'이라는 핑계로 본사 탓으로 책임을 돌리고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대리점에서 에너지를 소모하지 말고 본사에 직접 민원을 접수하는 편이 낫다. 대부분 대형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는 매장 제조 빵과 본사 납품 빵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불편 사항을 처리한다.

민원 접수 시에는 변질되거나 이물이 발생한 상태를 증거로 제시할 수 있도록 제품을 보관해두거나 사진 촬영을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대해 파리크라상 담당자는 “본사에서 납품한 제품이 아닌 매장에서 제조한 빵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하더라도 도의적 차원에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특별한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리바게뜨에서는 700여 제품을 생산하는 데다 반제품을 대리점에 납품하기도 해 납품 빵과 매장 제조 빵을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유통기한 기재 여부 등으로 단순하게 따지기에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구입한 제품에 문제가 발생할 때는 1차적으로 구입처에서 교환이나 환불 등 대응을 하지만 처리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본사 측으로 문의할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납품 빵과 매장 제조 빵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이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단 납품 빵과 매장 조리 빵을 알 수있는 방법은 있다.


매장에서 만든 빵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라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없고 밀봉처리가 접착면 등으로 간단히 이뤄져있다. 반면 납품 빵의 경우 전체적으로 열선 처리된 밀봉상태에서 유통되며 유통기한이 표기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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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밭 2013-11-01 17:09:31
주소 오류네요
이사진 서울이 아니고 정확한 기사를 쓰시지요
전라도 광주 수완 1호점인가 된듯 합니다.
자기네 탓아니라고 매장과 파리바게트 양쪽에서 서로 몰라라 하고
저희 조카가 먹다 발견한건데.. 참 거지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