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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두산重 등 '국민연금 5% 클럽'신규 진입..탈락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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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두산重 등 '국민연금 5% 클럽'신규 진입..탈락한 곳은?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3.12.23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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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국민연금공단의 ‘5% 클럽’에 신규 진입한 기업은 이마트, 두산중공업 등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 클럽’에서 탈락한 곳은 효성과 HMC투자증권 두 곳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12월 16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내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137개사의 투자 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이후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새로 사들인 기업은 이마트, 두산중공업, 휴비스, 한국철강 등 4개사이며 지분 평가액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5천6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분 평가액이 가장 높은 기업은 3천604억 원의 이마트였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 9일 기준 이마트 지분 5.01%(139만7천134주)를 보유중이며 이날을 기준으로 지분 평가액은 3천325억 원으로 8.4% 늘었다.

국민연금이 이마트 지분을 사들인 이유는 경기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3년 하반기 국민연금 5% 이상 신규·탈락 기업 

구분

기업명

대표

 보유주식수 

 지분율(%) 

의무발생일

지분평가액(백만원)

신규

이마트

허인철

1,397,134

          5.01

2013-09-09

360,460

두산중공업

박지원

5,395,890

          5.08

2013-09-26

176,445

휴비스

유배근

1,737,170

          5.04

2013-07-19

18,240

한국철강

김만열 장세홍

462,450

          5.02

2013-09-11

11,191

탈락

효성

이상운

1,372,037

          3.91

2013-08-29

91,514

HMC투자증권

김흥제

1,243,576

          4.24

2013-09-02

12,075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이마트는 의무휴업 등 정부 규제와 소비 침체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으나 하반기 들어 ‘장밋빛’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크게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 6월25일 저점(18만4천 원)을 찍은 뒤 지난 16일 25만8천 원으로 40%나 상승했다.

이마트에 이어 두산중공업이 신규 진입한 기업 중 두 번째로 주식 평가액(1천764억 원)이 높았다. 지분율은 5.08%.

두산중공업은 지난 2분기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한 데다 전력난과 해외 원전 수주 가능성 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국민연금의 지분가치는 보고 기준일이던 지난 9월 26일보다 30.3% 감소했다. 자회사의 재무리스크가 불어지면서 주가가 계속 뒷걸음친 탓이다.

국민연금은 500대 기업 순위 255위인 휴비스(지분율 5.04%, 주식평가액 182억 원)와 370위인 한국철강(지분율 5.02%, 주식평가액 111억 원) 지분도 새로 매입했다.

‘5% 클럽’에서 탈락한 종목은 효성과 HCM투자증권이다.

국민연금은 효성 지분을 지난 6월 말 기준 6.12%에서 3.91%로 2.21%포인트 줄였다. 지분 평가액은 1천268억 원에서 915억 원으로 27.8% 감소했다. 효성은 세무조사로 3천652억 원의 세금 추징을 당하고 조석래 회장이 탈세 및 배임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등 ‘정치적 변수’가 컸다. 

국민연금공단은 업황 부진으로 거래대금이 급감하면서 수익성이 떨어진 증권주 지분도 낮췄다. HMC투자증권의 지분율은 5.25%에서 4.24%로 1.01%포인트 줄이고 지분 평가액은 177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31.8% 줄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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