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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남아 최초 인도네이사 일관제철소 첫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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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동남아 최초 인도네이사 일관제철소 첫 가동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3.12.23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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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표 정준양)가 동남아 최초 일관제철소를 가동했다.

포스코는 23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연산 300만톤 규모의 용광로에 첫 불을 지피는 화입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포항 영일만에서 쇳물을 뽑은지 40년 만에 해외에서 최초로 쇳물을 뽑아낸 것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Susilo Bambang Yudhoyono) 인도네시아 대통령, 하타 라자사(Hatta Rajasa)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 등 관련 부처 장관들을 비롯해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영선 주인도네시아 대사, 백성택 ASEAN대표부 대사, 이르반(Irvan) 크라우스틸 사장과 고객사, 시공사, 공급사, 외주파트너사, 지역 주민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준양 회장은 “지난 30개월간의 일관제철소 건설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한국의 기술과 인도네시아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힘을 합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포스코가 제철보국 이념으로 국가경제 발전의 밑거름이 됐듯 크라카타우포스코도 인도네시아에서 포스코와 같은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이 7대3 비율로 합작한 회사다.  제선, 제강과 후판공정을 갖추고 연간 슬라브 180만t과 후판 120만t을 생산하고 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동남아 최초로 준공된 일관제철소인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용광로에 23일 첫불을 지피고 있다.(출처=포스코)

크라카타우포스코는 적극적 시장 개척과 저원가 조업기술로 가동원년인 2014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출가 대비 가격이 높은 내수시장에 판매망을 적극 확보하고 내년 중에 슬라브 150만t과 후판 60만t을 인도네시아 내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일관제철소 생산이 본 궤도에 오르면 동남아시아는 물론이고 중동까지 판매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연평균 6%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2억 5000만명 인구를 가진 거대시장이다. 하지만 경제성장에 필요한 철강수요 1,250만톤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연간 인당 철강소비량이 한국의 20분의 1도 안되는 40kg에 불과해 엄청난 철강소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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