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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품은 NH농협증권, 업계 1위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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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품은 NH농협증권, 업계 1위로 도약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3.12.25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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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지주가 증권업계 자산규모 1위인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NH농협증권은 단숨에 업계 1위 증권사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지주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어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을 선정했다.

우리투자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 우리자산운용,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우리금융저축은행을 묶어 파는 매물이다.

이날 농협금융은 패키지 인수에 약 1조1천5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은 우투증권에 1조원, 우리아비바생명 600억 원, 저축은행 400억 원, 자산운용 500억 원 등을 제시했다.

KB금융의 경우 우투증권에 대해 1조1천억 원대의 최고가를 써냈지만 우리아비바생명과 우리금융저축은행에 대해 마이너스 가격을 책정하면서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에 가장 낮은 가격인 1조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보다 많은 금액을 제시한 파인스트리트는 자금조달을 증빙할 투자확약서(LOC)를 제시하지 못한 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개별 매각이 가능한 패키지 계열사 3곳 중 우리자산운용은 키움증권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유력시된다. 결국 농협금융이 우투증권·우리생명보험·우리저축은행을 1조1000억원에, 키움증권이 우리자산운용을 800억원에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우투증권 패키지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오는 26일부터 2주간 확인 실사를 거쳐 우리금융과 주식매매계약 협상을 진행한 후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금융그룹은 은행·증권·보험의 3대 영역을 고루 갖춰야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며 “시너지 효과가 분명하게 보여 우투증권 인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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