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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국민, 외환, 10명중 7명 과·부장급...하나는 4.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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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국민, 외환, 10명중 7명 과·부장급...하나는 4.5명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3.12.27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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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은행 8곳의 임직원 2명 중 1명이 간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직(무기계약직 포함)을 제외한 일반직원 대비해서는 10명 중 6명이 간부로 인력구조가 마름모꼴을 이루고 있다.


2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SC, 씨티, 기업 등 8개 은행의 인력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월 말 현재 전체 임직원 가운데 간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51.4%로 조사됐다. 2008년 말 54.6%에서 3.3%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간부비중이 여전히 2명중 1명 꼴로 높다.

승진이 어려운 계약직을 제외할 경우 간부비중은 61%에 달한다. 직원 10명 중 6명이 간부로 인사적체가 심화된 것을 의미한다.

주요 은행 간부 비중

 

 

회사

대표

일반직원(계약직 제외) 대비

총 임직원 대비

 

 

2008년말

2013년9월말

증감폭

2008년말

2013년9월말

증감폭

 

 

씨티은행

하영구

60.4

71.1

10.7

59.6

58.6

-1.1

 

 

국민은행

이건호

64.2

70.3

6.0

50.0

54.9

4.9

 

 

외환은행

윤용로

64.5

69.6

5.1

54.7

50.5

-4.2

 

 

SC은행

리차드힐

67.2

68.6

1.4

53.4

55.9

2.4

 

 

기업은행

조준희

62.0

60.8

-1.2

55.5

42.9

-12.6

 

 

신한은행

서진원

67.9

56.1

-11.8

66.1

53.9

-12.1

 

 

우리은행

이순우

58.3

55.3

-3.0

58.2

55.2

-3.0

 

 

하나은행

김종준

45.3

45.5

0.2

43.7

38.7

-5.0

 

 

전 체

61.2

61.0

-0.3

54.6

51.4

-3.3

 

 

*간부는 책임자 기준 / 출처=소비자가만드는신문 (단위:%, %p)



계약직 인원을 제외할 경우 간부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씨티은행이다.

씨티은행(대표 하영구)은 2008년 말 간부직 비중이 60.4%에서 지난 9월 말 71.1%로 10.7%포인트 높아졌다. 10명중 7명 이상이 과.부장급이다. 5년동안 간부직이  2천231명에서 2천382명으로 6.8% 증가하는 동안 일반직원이 3천693명에서 3천348명으로 9.3% 감소했기 때문이다.

씨티은행에 이어 국민은행(은행장 이건호)이 70.3%, 외환은행(은행장 윤용로) 69.6%, SC은행(은행장 리차드힐) 68.6%, 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60.8%, 신한은행(은행장 서진원) 56.1%,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 55.3%, 하나은행(은행장 김종준) 45.5% 순으로 간부직 비중이 높았다.

8개 은행의 평균치(61%)를 넘긴 곳은 씨티와 국민, 외환, SC 등 4개 은행이다.

국민은행은 8개 은행 중 간부 사원 수가 가장 많다. 조사기간동안 간부직 직원이 1만1천462명에서 1만1천572명으로 1% 늘어난 반면, 계약직을 제외한 일반 직원들은 1만7천846명에서 1만6천469명으로 7.7% 줄었기 때문이다.

외환은행의 경우 간부직원이  3천617명에서 3천973명으로 9.8% 증가했다. 반면 일반직원은 5천610명에서 5천711명으로 1.8% 증가하는데 그쳤다. SC은행은 간부직원이 1.1% 증가하는 동안 일반직원 수는 1% 감소했다.


5년여 전보다 간부비중이 가장 많이 확대된 곳도 씨티은행이다. 씨티은행은 2008년 말 60.4%에서 올해 9월말 71.1%로 10.7%포인트나 확대됐다.

이어 국민은행이 64.2%에서 70.3%로 6.1%포인트 올랐다. 외환은행도 64.5%에서 69.6%로 5.1%포인트 상승했고, SC은행 역시 60.4%에서 71.1%포인트가 올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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