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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신종 악성앱 기승..‘교통위반·카드결제’ 사칭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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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싱 신종 악성앱 기승..‘교통위반·카드결제’ 사칭 늘어나
  • 김미경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3.12.29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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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를 이용한 금융사기인 스미싱(문자결제사기) 신종 악성 응용프로그램(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6일까지 접수된 스미싱 신종 악성 앱의 수가 2천278건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지난해 15건에 비해 무려 150배 이상 늘어났다.

최근에는 교통위반 범칙금 및 카드결제 관련 내용이 급증해 이전에 할인쿠폰이나 돌잔치 사칭 문자메시지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 2월까지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사칭해 할인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약 80%를 차지했다. 3월~5월에는 돌잔치나 청첩장처럼 지인을 사칭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9월에는 법원과 경찰을 사칭한 스미싱이 약 50%에 달했다. 10월부터 교통위반과 카드결제 관련 내용의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말연시에는 지인을 가장한 안부인사나 대학입시 결과 및 입학금 통지 등을 내용으로 한 스미싱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교통위반이나 카드결제 관련 스미싱처럼 개인정보와 결합할 경우 스미싱인지 쉽게 판단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KISA 보안점검 앱 ‘폰키퍼’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폰키퍼’는 악성앱을 유포하는 사이트와 정보유출 서버는 접속을 차단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신종 스미싱 문자 공지 기능도 갖추고 있다.

전길수 KISA 침해사고대응단장은 “스미싱도 새로운 내용으로 진화해 유포되는 만큼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는 함부로 클릭하지 말고 118번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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