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내년도 상반기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초로 내부 출신 여성 임원을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출된 최동숙(54·여) 영업지원본부 담당 전무는 1979년 입행한 후 24년 간 영업점에서 근무했다. 외환은행 내에서 외국환 교수를 역임할 정도로 외국환 업무에 정통한 인물이다.
최동숙 신임 전무의 풍부한 현장 경력과 함께 본점 주요부서 경험이 영업지원부문 적임자로 평가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선환(49) 홍보부장이 경인영업본부장으로 임용되면서 외환은행 역대 최연소 영업본부장 기록을 수립했다.
론스타 시절 폐쇄된 미주 지역 영업망 재건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및 애틀랜타 지점 설립 추진단’을 만들어 이를 담당할 부행장에는 이현주(54)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이 적임자로 낙찰됐다.
외환은행은 이번 정기 인사에서 18개 영업본부 중 2개 본부를 줄이고 영업성과가 뛰어난 부점장 7명은 영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윤용로 은행장은 “최초의 내부 여성임원과 최연소 영업본부장 임용 등을 통해 조직에 생동감 넘치는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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