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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0년간 31조 투자, 17만명 고용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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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10년간 31조 투자, 17만명 고용 달성"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1.0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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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앞으로 10년간 31조 원을 투자하고 총고용 17만 명을 채용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 또한 백화점과 이마트의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복합쇼핑몰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지난 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새해 경영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정용진 부회장을 비롯해 임원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신세계그룹은 올해 2조6천억 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투자 31조4천억 원(연평균 3조1천억 원), 협력사원을 포함한 총고용 17만 명(연평균 1만7천 명)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 투자금액만 해도 전년 실적(2조4천억 원)보다 8.3%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주요 투자 대상은 하남 교외형 복합쇼핑몰, 고양 삼송지구 복합쇼핑몰, 동대구 복합환승센터, 김해 복합터미널 등이다.

신규 채용은 지난해 2만3천 명(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인력 1만1천 명, 시간선택제 일자리 2천 명 포함)에 이어 올해는 1만2천 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백화점은 기존 6개 점포에서 대구·울산 등을 포함 10개로 늘리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중형 상권에서는 마산·충청·의정부 외에도 김해·마곡 등에서 지역커뮤니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점포를 늘리고, 패션 중심의 테넌트형 점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도 올해 6개 점포를 새로 열고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시장 1위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한 자체상표 상품(PL)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위해 매입에서 물류까지 전체 시스템을 정비할 예정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는 복합쇼핑몰 사업도 확대된다. 2016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인 하남, 인천, 대전, 안성, 의왕, 고양 등 6개 점포와 함께 추가로 10여 개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온라인과 쇼핑센터를 중심으로 신규 성장 업태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향후 2~3년 안에 온라인 장보기와 백화점몰 사업을 강화하고, 통합사이트인 ‘SSG 닷컴’의 사업 영역도 확장한다.

브랜드 사업의 경우에는 기존의 다양한 브랜드 유통에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보유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등으로 다각화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나아가 신세계그룹은 이날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과 지역사회 발전을 추구하는 가치 창조 기업’을 경영 비전으로 삼았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유통 컨텐츠 시장 리더십 달성 △새로운 성장 포맷 확장 △새로운 성장동력 구축 △지속적으로 신사업 발굴을 4대 추진 전략으로 내세웠다.

또한 경영 이념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 기업이 되자”로 정했다.

이를 위해 정 부회장은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기존 관행을 모두 바꾸자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향후 10년간 새로운 유통업태 발굴, 집중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고객으로부터 기회를 찾고 시대의 변화에 맞지 않은 관행은 떨쳐내고, 시장의 한계를 돌파할 수 있도록 창조와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이 해야 할 최대 사회적 공헌은 고용을 창출하고 투자를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향후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채용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내수 경기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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