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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13년간 흔들림없는 재계 1위...시총 24%,법인세 14%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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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13년간 흔들림없는 재계 1위...시총 24%,법인세 14%차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4.01.14 0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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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지난 2001년 이후 13년간 재계 1위를 독주하며 한국경제의 굳건한 버팀목이 돼왔다.


지난 2005년부터 재계 2위가 LG에서 현대차로 바뀌고 다시 2006년 4위로 한 단계 떨어지는 부침속에서도 삼성의 1위는 흔들림없이 유지됐다. 되레 2위와의 격차를 갈수록 벌리며 독주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14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최근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 그룹의 공정자산 순위를 조사한 결과 삼성그룹의 자산규모는 2004년 92조 원에서 올해 305조8천억 원으로 232.6%나 폭발할 전망이다. 계열사도 63개사에서 76개사로 13개가 늘어났다.

조사 시점인 2004년 삼성그룹의 자산규모는 91조9천억 원이었다. 재계 2위인 LG그룹(61조6천억 원)보다 30조3천억 원 가량 많았다.

삼성그룹의 자산규모가 1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05년. 자산 규모가 107조6천억 원에 달해  LG를 제치고 2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그룹(56조 원)과 무려  51조6천억 원으로 격차를 벌렸다.

LG그룹은 2005년 GS그룹이 출범하면서 자산규모가 61조6천억 원에서 50조9천억 원으로 줄어들어  3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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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삼성그룹은 2011년 자산규모 200조 원을 넘겼다. 6년만에 자산을 2배로 불린 셈이다.  지난해엔  300조 원도 돌파했다. 2005년에는 자산 100조원을 불리는데  6년이 걸렸으나 2011년에는 2년으로 충분했다.

2010년 5월 삼성생명이 증권시장에 상장된 이후 자산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난데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국내 기업들을 압도하면서 넘볼 수없는 위상을 공고히 한 것이다. 

1위 삼성과 2위 현대자동차 그룹 사이에 자산규모 격차가 100조 원 이상으로 벌어진 것도 2011년이었다. 이후 양사간 자산규모 차이는 2012년 101조 원, 지난해 139조4천억 원, 올해에는139조7천억 원으로 갈수록 크게 벌어지는 추세다.

삼성그룹이 국내 상장자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7%에 달하고 '황제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만 16.1%에 달할 정도로 막강하다. 국내 48만개 법인이 내는 총 법인세(47조3천억 원)중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만 14%(6조6천억 원), 삼성전자의 비중은 12.8%(6조 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그룹도 2004년 52조3천억 원이었던 자산규모가 올해 166조 원을 넘어서며 10년간 217.4%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나 삼성과의 격차가 줄지 않고 있다. 현대그룹은 2000년이전까지 자산규모가 삼성을 앞섰으나 2000년 현대자동차, 2002년 현대중공업 등이 잇달아 계열분리하면서 2001년 삼성그룹에 1위 자리를 내주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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