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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불가능한 에어워셔, 매번 세척비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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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불가능한 에어워셔, 매번 세척비 내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1.21 08:45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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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정화가 목적인 제품인데 기본적인 청소가 안되는 구조라는게 말이 됩니까?"

에어워셔 제품을 두고 소비자가 제품 하자를 주장하고 나섰다.

제조사 측은 일체형 제품이기 때문에 분해가 불가능한 것이고 내부 팬 청소는 업체 AS기사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팬 청소 도구 개발을 생각하고 있지만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21일 광주 남구 주월동에 사는 나 모(남)씨는 지난 해 12월 겨울철 탁해진 실내공기 때문에 공기청정 기능을 할 수 있는 위닉스 에어워셔를 구입했다.

구입 후 한 달 내내 사용 했고 기능상으로도 만족한 나 씨. 하지만 지난 주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에어워셔 내부 팬에 육안으로도 확인 가능할 정도로 먼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선풍기나 기타 공기청정기처럼 제품을 분리해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 제품을 이리저리 살펴봤지만 분해가 불가능했고 결국 AS센터에 제품 청소 가능 여부를 문의했다.

제조사 측에선 사용자가 스스로 팬을 청소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자가 청소는 불가능 하다고 설명했다. 제품이 일체형으로 나와 부분 분해가 불가능해 반드시 AS센터에 의뢰를 해야 한다는 것.

처음 1회에 한해서는 무료이지만 이후부턴 소정의 비용이 청구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구입 한 달만에 에어워셔 내부 팬에 먼지가 들러붙기 시작했고 더욱이 공기청정 목적으로 설치한 제품인데도 자가 청소가 불가능하다는 내용을 납득하기 힘들었다.

나 씨는 "제조사에 연락해도 AS기사가 아니면 팬 청소는 불가능하다고만 하는데 이 정도면 제품 하자 아니냐"면서 "결국 매 번 청소비를 내면서 청소를 받아야 해서 유지비가 더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걱정스러워했다.

위닉스 측은 해당 제품의 자가 청소가 불가능한 것은 맞지만 하자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난 해 모델까진 분해가 가능했지만 일체형으로 나온 올해 제품부턴 분해가 불가능해 자가 청소를 할 수 없다"면서 "이는 타사 에어워셔 제품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분해가 불가능한 것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어 안전 목적으로 조치를 한 것이고 소비자 불편이 제기 될 수 있어 현재 청소 도구 개발을 검토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제품이 고장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하자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AS기사를 통할 경우 세척비 부과에대해선  "최초 1회는 무상이지만 이후부턴 점검비가 부과된다"고 확인했다.

한편 위니아, 동양매직 등 경쟁사들은 일체형 제품을 생산하지 않거나, 일체형이라도 팬 분리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자가 청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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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지 2014-01-21 11:20:25
위닉스 에어워셔 청소 가능합니다
집에서 나사 몇개만 풀어서 간단히 청소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 크롬 제거하면 숨어있는 나사가 있고
후면부 나사 2개와 고정핀 4개 제거하면 팬 청소 가능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찾을 수 있는 내용이구요.
확실하지 않은 내용의 기사 내려주시고 정정보도 해주시길 요청합니다.

juun 2014-01-21 12:00:03
악의적인 기사네요
밑에 분 말대로 분리가능하며
청소주기가 그렇게 빨리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제품에 포함된 항균디스크 청소 킷을 집어넣어서 털어낼수도 있는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