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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5년만에 재계 순위 11계단 '껑충'...중위권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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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5년만에 재계 순위 11계단 '껑충'...중위권 요동
  • 김미경 기자 news111@csnews.co.kr
  • 승인 2014.01.17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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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문 대기업으로 발돋움한 미래에셋그룹(회장 박현주)이 자산 규모를 크게 늘리면서 5년만에  재계 순위가 11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17일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2004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그룹을 대상으로 공정자산 기준 재계 순위를 조사한 결과 2008년 대기업집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미래에셋그룹은 공정자산을 3조3천780억 원에서 지난해 8조6천320억 원으로 5년동안 155%나 불렸다.



이 가운데 주력인 금융부문 계열사의 자산 규모는 2008년 3조1천380억 원에서 지난해 6조8천396억 원으로 118% 늘었고 비금융부문 계열사는 1천918억 원에서 1조7천924억 원으로 834%나 불어났다. 특히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미래에셋컨설팅과 주력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의 자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공정자산은 일반기업의 자산총액(자본+부채)에 금융기업의 자본을 더한 값이다.

자산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재계 순위도 훌쩍 뛰어올랐다.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이후 미래에셋그룹은 KT&G, KCC, 동양, 웅진, 이랜드, 태광 등을 제치고 5년 만에 44위에서 33위로 11계단이나 상승했다.

14계단 올라선 부영과 한라에 이어 ‘10년간 재계 순위가 가장 급등한 그룹’ 톱3에 들었다.

조사 기간 중 계열사 수는 21개에서 28개로 늘었다. 미래에셋삼호, 오딘홀딩스, 푸른산, 휴메인개발, 오딘2 등이 신규 편입됐다.

자산운용, 증권, 보험업 등을 거느리는 미래에셋그룹은 2013년 매출액이 6조5천449억 원을 기록하며 2008년보다 132.3% 급증했다. 반면 순이익은 4천592억 원으로 13.8% 느는 데 그쳤다.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전체 매출의 91.8%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룹 내 매출 1위 미래에셋생명은 2008년 1조8천128억 원에서 3조8천822억 원으로 114% 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6천45억 원에서 2조1천316억 원으로 252%나 뛰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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