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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5년 만에 AB인베브그룹에 재인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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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5년 만에 AB인베브그룹에 재인수 확정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1.20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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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가 세계 최대 맥주그룹인 AB인베브에 5년 만에 재편입된다.

20일 AB인베브(안호이저부시 인베브)은 오비맥주를 현 주주인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이하 KKR)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너티)로부터 미화 58억 달러에 재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AB인베브는 2009년 7월 안호이저부시와 인베브의 합병 이후 디레버리징(차입축소)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오비맥주를 매각했다. AB 인베브는 거래 당시 부여된 오비맥주 재인수 권리 기간인 2014년 7월보다 앞당겨 오비맥주를 재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오비맥주는 버드와이저, 코로나, 호가든 같은 AB인베브 브랜드에 대한 독점 라이센스를 갖고 한국 시장에서 이들 유통을 담당하며 AB인베브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AB인베브의 CEO인 카를로스 브리토(Carlos Brito) 대표는 “오비맥주는 빠르게 성장하는 아태지역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며 아태지역 성장에 지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은 현재 오비맥주의 대표이사인 장인수 사장이 지속적으로 맡게 되고 한국 본사와 사명 역시 그대로 유지된다. 오비맥주는 AB인베브 아태지역에 속하며 미셸 두커리스(Michel Doukeris) 사장이 총괄한다.

이번 거래 금액은 미화 58억 달러이다. AB인베브는 지난 2009년 KKR과 어피너티와 체결한 계약에 따라 결산 정리 후 미화 약 3억2천만 달러의 현금을 거래 완료 시점에 받게 된다. 오비맥주의 2013년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은 약 5,290억 원(미화 약 5억 달러)으로 예상된다.

이번 거래는 한국 법상의 관계당국 승인 및 기타 선결 조건이 충족된 후 2014년 상반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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