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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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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한화탈레스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출발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6.29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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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등 2개 계열사에 대한 지분 인수 절차를 완료하고, 한화그룹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시키는 결실을 맺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말 삼성그룹 측으로부터 인수하기로 한 삼성 4개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인수절차를 모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에서 국내 1위의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이 분야에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확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는 29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회사명을 한화테크윈㈜와 한화탈레스㈜로 변경했다. 한화테크윈은 김철교 현재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경영을 책임지며, 한화탈레스 대표이사에는 ㈜한화 방산사업본부장인 장시권 부사장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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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교 한화테크윈 대표(좌), 장시권 한화탈레스 대표(우)
김철교 한화테크윈 대표이사는 재임기간 중 에너지.시큐리티.산업용 장비 등 3대 전략사업의 사업경쟁력을 강화한 경영능력을 기반으로 환경변화에 대응해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성과를 계속 창출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측면에서 유임됐다.

장시권 한화탈레스 신임 대표이사는 ㈜한화 방산부문에서 약 35년 간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생산현장 관리에서 영업 일선까지 폭넓은 역량을 보유한 방산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날 임시주주총회 이후 ㈜한화는 조정된 최종 인수금액인 8,232억 원 중 삼성 측에 분할 납부하기로 한 계약에 따라 1차분 4천719억 원을 지급하고, 삼성 측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모두 수령했다.

이로써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 또한 한화테크윈이 보유한 한화탈레스의 지분 50%도 동시에 확보해, 한화탈레스의 공동경영권도 확보하게 됐다. 한화테크윈은 한화종합화학의 지분 23.4%도 보유하고 있어, 한화그룹은 지난 4월말 한화에너지와 한화케미칼이 57.6%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한화종합화학의 지분율을 81%까지 높이게 됐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그룹은 주요 사업들의 성장이 계속 답보상태에 머무는 상황에서 강도 높은 사업재편을 추진해 왔다. 수십 년 후를 내다보는 선제적 대응으로 기업의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에 전념해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사업에 더욱 집중함으로써 한화그룹의 핵심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혁신하고자 한다. 이번에 업계 리더로서 위상이 강화된 방산과 화학 부문은 한화그룹 선대 회장과 제가 취임 당시부터 열정을 쏟았던 사업인 만큼, 남다른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일류기업으로 키워주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가 한화그룹의 계열사로 새롭게 출발하게 됨으로써, 한화그룹 60여 년 성장의 모태가 돼 온 방위사업 분야는 매출이 약 2조7천억 원에 이르는 국내 1위로 도약하게 됐다. 이 뿐만 아니라 정밀기계, 전자/IT 등 미래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도 새로 확보하게 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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