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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민원이 가장 적은 생보사는 교보생명...유형별 민원건수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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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민원이 가장 적은 생보사는 교보생명...유형별 민원건수 순위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8.2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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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명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소비자들의 민원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은 제기된 내용은 보험판매 관련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계약 10만 건당 판매 관련 민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생보사는 DGB생명(대표 오익환)이고, 보험금 지급 문제가 가장 많이 불거진 곳은 ING생명(대표 정문국)이었다.

반면, 판매 관련 민원이 가장 적은 곳은 교보생명(대표 신창재), 보험금 지급 민원이 가장 적게 발생한 생보사는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이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15개 보험사(교보라이프, IBK연금보험 제외)의 보유계약 10만 건당 평균 민원건수는 보험 판매 관련이 21.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5건, 유지 관련 민원이 2.11건이었다.

보험계약 10만 건당 평균 민원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35.06건에서 올해 상반기 31.03건으로 줄었지만 보험금지급 관련 민원은 유일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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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관련 민원을 살펴보면 DGB생명이 75.3건으로 가장 많았다. DGB생명은 과거 GA채널에서 판매한 저축성보험 관련 상품에 대한 설명미비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KB생명(대표 신용길)이 69.4건, KDB생명(대표 안양수)이 40건, 동양생명(대표 구한서) 25.83건으로 중소형사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판매 관련 민원이 많다는 것은 판매과정에서 불완전 판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ING생명은 23.1건, 흥국생명(대표 김주윤)은 19.9건, 동부생명(대표 이태운)은 17.8건이었다.

이에 비해 교보생명(대표 신창재)는 10만 건당 판매 관련 민원이 3.8건으로 가장 적었다. 삼성생명(대표 김창수)과 농협생명(대표 김용복)도 5건을 밑돌았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은 ING생명이 1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8건에 비해 2.8배 증가한 수치다. 

ING생명 관계자는 “회사 자체적으로 민원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서면이나 방문 민원을 낱낱이 기록하면서 민원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판매 관련 민원이 가장 적은 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에서는 10건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한화생명(대표 김연배, 차남규), 삼성생명이 약 9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흥국생명과 미래에셋생명(대표 최현만)은 각각 6.7건, 6.11건을 나타냈고 현대라이프(대표 이주혁)와 동부생명은 5건을 웃돌았다.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이 가장 적게 발생한 곳은 신한생명으로 10만 건당 0.26건에 그쳤다. KB생명과 농협생명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체 민원건수는 15곳 중 7곳은 감소한데 반해 8곳은 작년 상반기보다 늘었다. 흥국생명이 13.1건 늘었고 ING생명이 10.5건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방카채널에서 저축성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회사는 고객들이 해지환급금 등 판매 과정에서 제대로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많다"며 "반면 암보험 등 금액이 상대적으로 많은 보장성보험의 판매 비중이 높은 곳은 보험금 지급 관련 민원 발생이 많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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