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대표 심상배)은 '섬기린초'의 피부 미백 효과를 밝혀내 이를 소재로 한 제품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3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섬기린초'는 주로 울릉도와 독도 일대의 양지바른 해안가 절벽 틈이나 숲 가장자리의 풀밭에서 자라는 한국의 고유 식물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1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김상배)과 공동으로 섬기린초의 미백 기능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섬기린초의 다양한 피부 효능을 연구해왔으며 연구를 통해 피부 미백 효능이 뛰어난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재 섬기린초 성분을 소재로 한 제품 개발에 들어갔으며 향후 2년 이내에 최종 원료화 및 안전성 실험 등을 거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국제 협약에 기반을 두고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여러 연구기관과 협력 동반관계를 구축해 생물 다양성에 대한 조사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유종 자생식물에 대한 여러 형태의 연구를 진행라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한상훈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섬기린초 미백 효능 특허 출원과 제품화는 아모레퍼시픽의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의 연장 선상에서 살펴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생물 다양성 보전을 기반으로 한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해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