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은 1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의 제품 제조·판매사인 영국 레킷벤키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제조사들의 책임있는 사과와 대책이 사건 발생 4년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레킷벤키저 영국 본사는 향균제 데톨, 세정제 이지오프뱅, 세탁표백제 옥시크린 등 세제, 방향제, 위생용품을 만드는 다국적 기업이다.
레킷벤키저는 2001년 '옥시싹싹' 가습기 살균제를 만든 한국 기업을 인수했다. 2010년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사건' 피해자 500여명 중 76%가 이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