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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판매 순항...출고가 인하, 조기 출시 전략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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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5 판매 순항...출고가 인하, 조기 출시 전략 적중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5.09.04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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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의 인기가 높다.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가장 저렴한 가격과 프리미엄급 성능, 차별화된 기능을 탑재한 점이 소비자 주머니를 공략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출시시기를 한 달여 앞당긴 점이 선점효과로 작용해 판매호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5는 출시 첫 주 국내판매량 1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판매된 스마트폰 10대 중 2대가 갤럭시노트5로 나타났다. 전작 갤럭시노트4보다 2배가량 판매속도가 빠르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니즈가 대화면 스마트폰인 '패블릿'으로 모아지면서  갤럭시노트5에 관심이 쏠렸다고 평가했다. 

출고가 인하, 출시시기 전략이 가성비를 꼼꼼히 따져보는 요즘 소비자들의 취향에 적중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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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갤럭시노트5 (사진=삼성전자)

◇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출고가 가장 저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32GB모델 기준)출고가를 89만9천800원으로 책정했다. 기존 갤럭시노트 시리즈가 줄곧 100만 원 안팎에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파격적인 가격인하다.

2011년에 나온 갤럭시노트의 출고가격은 95만7천 원이었다. 이후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노트3는 100만 원을 넘었다. 지난해 나온 갤럭시노트4는 95만7천 원에 판매됐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2013년 출시 제품부터 출고가격이 인하되는 추세다. 지난해 10월1일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단말기 유통시장이 급속히 얼어붙은 점도 갤럭시노트5 출고가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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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시행으로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보조금을 대량 살포할 수 없게 됐다. 더 나은 성능의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면 예전보다 비용을 2배 가량 더 지불해야 한다. 소비자들로선 가성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갤럭시노트5는 공시지원금과 추가지원금까지 최대한 혜택을 받으면 32GB의 경우 할부원금 6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 더 편해진 S펜, 프리미엄급 성능도 한 몫

갤럭시노트5는 S펜을 살짝 누르면 톡 튀어나오도록 하는 방식으로 인터페이스를 개선했다. 이전 모델에서는 S펜을 꺼내려면 손톱으로 끄집어내야 했다.

또 S펜은 진짜 펜으로 필기를 하듯 사용감이 업그레이드 됐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도 S펜만 꺼내면 바로 메모를 할 수 있어 활용성이 배가됐다.

다만 배터리는 3000mAh로 갤럭시노트4(3220mAh)보다 용량이 줄었지만 급속충전 등으로 보완했다. 고속충전으로 충전시간을 많이 줄였고, 무선충전시 120분이면 완전충전이 가능하다.

카메라도 후면 16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게 촬영할 수 있고 사진 선명도도 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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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갤럭시노트5는 삼성전자에선 처음으로 4GB 램을 장착한 점이 눈길을 끈다. 5.5인치 대화면에 쿼드HD 화질을 지원하는 슈퍼아몰레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특히 갤럭시노트5에 탑재된 삼성페이 서비스는 지갑과 스마트폰을 함께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삼성페이는 스마트폰 속에 카드정보를 담았다. 신세계 계열을 제외한 국내 대부분의 영업점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한 휴대폰 대리점 관계자는 "최신 스마트폰으로 갤럭시노트5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교체시기에 발맞춰 출시됐고 제휴할인 등을 최대한 받으면 삼성 브랜드에 가성비가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갤럭시노트5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S6엣지플러스도 가성비가 괜찮지만 소비자들이 갤럭시노트5의 S펜 사용성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귀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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