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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빅5', 하반기 들어서도 실적호조...메리츠화재·현대해상, '고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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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빅5', 하반기 들어서도 실적호조...메리츠화재·현대해상, '고공비행'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9.09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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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손해보험사가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도 실적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5개 손보사 모두 올들어 7월까지 순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와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은 30%를 훌쩍 넘기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대표 안민수)와 현대해상, 동부화재(대표 김정남), KB손해보험(대표 김병헌), 메리츠화재 등 5대 손보사의 올 1~7월 순이익은 1조3천1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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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는 1천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현대해상은 1천897억 원으로 37.9%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 7월 순이익이 2배 이상으로 늘면서 1~7월 순이익 개선에 힘이 됐다.

메리츠화재 7월 순이익은 225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0.3% 증가했다. 손해율이 83.9%로 5개사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 수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절감과 구조적 손해율 개선을 위한 경영전략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종금증권 박선호 연구원은 “목표달성식 관리영업에서 자율책임영업 체제로의 전환은 매출 질 개선과 유지율 상승, 손해율 하락의 선순환 구조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올 상반기 순이익 개선 추세가 7월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대해상은 상반기 순이익이 1천5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데 이어  7월 순이익(357억 원)도 86.7% 늘었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7월 순이익이 4.1% 늘어나는 데 그쳐 5개 손보사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7월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은 5개 손보사 중 유일하게 7월 순이익(126억 원)이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평가 및 처분 손실이 86억 원 발생하면서 투자수익률이 3.2%에 그친데다, 미국지점의 보험금 지급이 늘면서 일반보험손해율이 101%로 치솟은 것이 7월 실적 부진의 이유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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