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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결함시정률 국산차보다 낮아, AS인프라 부재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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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결함시정률 국산차보다 낮아, AS인프라 부재 탓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5.09.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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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결함 때문에 리콜 대상이 된 수입차가 급증하고 있지만 결함을 수리받은 차량은 국산차보다 적어 안전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교통안전공단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이 시작된 차량 13만6천663대 가운데 올해 6월 말까지 시정조치를 한 차량은 63.2%(8만6천321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리콜 대상 국산차 62만3천643대 가운데 85.1%(53만3천175대)가 수리를 마친 것과 비교하면 수입차의 시정률은 19.9% 포인트 낮다.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친 전체 시정률은 81.6%였다.

리콜 대상이 3천 대 이상인 제작사 중에서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시정률이 37.0%로 가장 낮았다.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A4와 S4 에어백 리콜 실적보고를 빠드린 것으로 이를 포함한 실제 시정률은 85.9%라고 설명했다.

시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체는 지엠코리아(43.2%), 혼다코리아(57.3%), BMW코리아(64.6%) 등이었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86.5%),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82.5%) 등은 시정률이 전체 평균 이상이었다.

올해 6월말 현재 2013년 리콜 대상 차량의 시정률은 수입차 85.8%, 국산차 89.1%로 3.3% 포인트 차이가 났으며 2012년 리콜 차량은 수입차 78.9%, 국산차 87.1%로 수입차의 시정률이 8.2% 포인트 낮았다. 

국토교통부 측은 수입차의 시정률이 국산차보다 낮은 것은 서비스센터가 잘 갖춰지지 않아 운전자들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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