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의 충북 음성 물류사업장에서 화물업체운송트럭 지입차주 40여명이 회사의 합의서 이행을 촉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풀무원의 물류계열사 엑소후레쉬물류(대표 이효율)는 위탁업체인 대원냉동운수·서울가람물류의 개인사업자 40여 명이 4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운송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1]풀무원 차량.jpg [사진1]풀무원 차량.jpg](/news/photo/201509/505204_142777_3938.jpg)
해당 사업장과 계약한 지입차주는 모두 150여 명으로 40명을 제외한 나머지 110명을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풀무원 지입차주들은 지난해 11월, 올해 1월 등 두 차례 근무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무기한 파업을 벌였다.
풀무원 측은 올해 1월 상호 협력과 상생을 위해 합의서에 향후 1년 동안 일방적인 제품 운송거부 등 집단행동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약서를 강요했다는 것 역시 억지 주장이라고 밝혔다.
엑소후레쉬물류 권영길 본부장은 “3월에 자발적으로 서약하고 1년도 안돼 폐기하겠다는 것은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운송거부 파업을 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풀무원 노조의 파업이 아니라 개인사업자인 지입차주들의 불법적인 운송거부”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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