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렛 제품 역시 교환 및 환불이 제한될 수 있어 구매 시 공식 판매사이트인지 확인이 필수다.
전라남도 무안군에 사는 이 모(여)씨는 일주일 전 한 소셜커머스에서 크록스 신발과 가방을 구입했다.
가방이 문제였다. 사용한 지 일주일도 안돼 버클에 금이 가며 떨어져 나가버렸다.
인근 크록스 매장에서 AS를 요청했지만 정식유통 상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했다.
가품이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따졌지만 규정상 매장에서는 공식 업체를 통해 구입한 제품만 AS가 가능하다며 잘랐다. 유상으로 부품만 따로 구입할 수도 없어 결국 일주일만에 돈만 버리게 됐다.
이 씨는 "같은 브랜드인데 수입업체가 다르다고 AS 자체가 안되는 줄 몰랐다. 매장에 같은 제품이 판매중이었는데 부품조차 구입할 수 없어 난감했다"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사는 줄 알았지 병행수입이라 이런 제한사항이 있는 줄은 몰랐다"고 답답해 했다.
이에 대해 크록스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도 병행수입 또는 직구 제품은 원칙적으로 AS가 안된다"며 "크록스의 경우 공식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경로로 구입했을 경우 본사 상담실에 구입처와 날짜를 문의하면 정상유통 여부를 알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리벳, 버클 등 부속품 교체는 물론 재봉, 접착, 뒷굽 교체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서비스하고 있지만 부속품만 별도 판매 하지는 않는다. 단 라이트 기능 등 소모성 부분은 AS 항목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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