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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등 사칭 금융사기 피해자 3명 중 1명 '6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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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등 사칭 금융사기 피해자 3명 중 1명 '60대 이상'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9.1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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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피해자 3명 중 1명이 60대 이상 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전자금융사기 현황 자료를 보면 2012년 이후 올해 7월까지 금융당국을 사칭한 금융사기 피해자는 2천866명에 달했다.

60대 이상 노년층은 1천25명으로 전체 피해자의 35.8%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피해자 18.5%, 30대 17.9%, 50대 17.6% 등의 순이었다.

금융당국 직원을 사칭하는 금융사기는 2012년 227건에 불과했지만 2013년 468건, 2014년 1천16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1월부터 7월까지 금융사기 발생건수가 1천4건으로 이미 작년 한 해 수준에 근접했다. 금융사기 전체 피해자로 보면 30대가 가장 많았다.

금융당국을 사칭한 금융사기를 포함해 전체 금융사기 피해자는 총 5만3천여명이다. 이들 중 30대가 30.7%로 가장 많았고, 60대 이상 노년층(20.8%)도 두번째로 많았다.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 등 당국 직원을 사칭하는 금융사기 범죄에 60대 이상 노년층이 극히 취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학용 의원은 "노년층이나 취약계층이 금융사기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것은 큰 문제"라면서 "이들에게 금융사기의 위험성과 대처방안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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