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금융사기 피해액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올해 상반기 중 금융사기 피해액(피싱사기+대출빙자 사기)이 월평균 261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337억 원보다 22.5% 줄어든 수치다.
반면 피해자금 인출차단 조치 등으로 피해금 대비 환급금액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하반기 17.7%에 불과하던 환급 금액 비율은 올해 상반기 30.7%로 올라갔다.
이에 따라 월평균 순 피해액은 지난해 하반기 277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181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대포통장 수는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8천980개에서 올해 상반기 5천843개로 역시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관 합동 공조체계를 한층 강화해 ‘민생침해 5대 척결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미미점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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