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과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이 올 상반기에 매출이익률을 크게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손보는 바닥권이었던 매출이익률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고, 롯데손보는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
또 8개 일반 손보사 가운데 6곳이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전체적으로 매출이익률이 상승했다.
매출이익률은 수입보험료에 대한 당기순이익의 비율로 보험사의 주요 수익성 지표 가운데 하나다.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8개 일반 손해보험사의 올 상반기 평균 매출이익률은 3.64%로 전년 동기에 비해 0.27%포인트 올랐다.

삼성화재(대표 안민수)가 5.94%로 가장 높고 동부화재(대표 김정남)와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가 그 뒤를 이었다.
한화손보는 지난해 7위에서 4위로 도악했다.
한화손보의 매출이익률은 2.65%로 전년 동기 대비 1.7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9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됐다. 투자영업이익이 1천984억 원에 달한 것이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보험영업적자는 1천217억 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박찬종)과 KB손해보험(대표 김병헌), 흥국화재(대표 조훈제), 롯데손보가 하위권에 포진했다.
흥국화재는 올 상반기 손해율이 87.66%로 전년 동기에 비해 4.78%포인트 상승하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었다.
롯데손보는 올해 상반기에 흑자전환하며 매출이익률도 플러스로 돌아섰다. 다만 매출이익률 순위를 최하위에 머물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