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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험사기금액 3천억 원 돌파...전년 동기 8.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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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보험사기금액 3천억 원 돌파...전년 동기 8.2% 증가
  • 손강훈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9.1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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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금융당국에 적발된 보험사기금액이은 3천10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올해 상반기 적발한 보험사기 금액이 3천105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 혐의자는 4만960명으로 0.6% 늘었다.

보험 종류별로는 자동차보험 사기금액이 1천466억 원으로 전체 47.2%를 차지했다.

보험기간이 1년을 넘는 장기손해보험 관련 사기는 1천89억 원으로 35.1%, 생명보험 사기는 454억 원으로 14.6%를 비중을 보였다.

특히 올해 처음, 장기손해·생명보험 비중이 자동차 보험 비중을 넘어섰다.

소위 ‘나이롱환자’라 불리는 허위·과다 입원 사기 금액은 431억 원으로 34.5%가, 허위·과다 장해도 163억 원으로 49.3% 늘었다.

금감원은 나이롱환자에 대한 기획조사를 확대한 결과 허위·과다 입원이나 장해 적발 규모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기혐의자를 연령·성별로 보면 50대 이상 고연령층이 39.2%, 여성이 28.5%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기 신고포상금으로 올 상반기 중 9억8천만 원을 지급했다. 2천368건의 제보를 받아 이중 1천886명에게 1인당 51만8천 원을 줬다.

접수한 제보는 음주·무면허 운전이 57.5%로 가장 많았고 운전자 바꿔치기는 17.0%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기 취약분야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보험 가입내역 조회 시스템을 바꾸는 등 사기 예방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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