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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호텔롯데 상장, 아버지 승인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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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호텔롯데 상장, 아버지 승인 받았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9.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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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17일 한국 롯데그룹 지주사인 호텔롯데의 상장계획에 대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해 그동안 호텔롯데 상장에 대해 최근 총괄회장의 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10대 그룹 총수로는 처음으로 국감장에 선 신 회장에게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노출된 불투명한 지배구조 해소와 롯데호텔 상장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묻는 질의가 이어졌다.

신 회장은 “한국 상법에 따라 세금도 내고 있고 근무하는 사람도 한국인들인만큼 롯데는 대한민국 기업”이라며 강조했다.

이어 복잡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광윤사를 포함해 계열사의 지분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복잡한 순환출자 구조에 대해서는 10월 말까지 해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호텔롯데를 비롯한 기업 상장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일본 롯데를 분리해 형인 신동주 부회장에게 맡기는 방안에 대해서는 “주주로부터 위임을 받아 회사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한·일 롯데가 같이 가는 게 시너지 효과가 크고 주주가치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회장은 “이번 가족 간 일로 우리 국민들과 의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경영권 추가 분쟁의 소지는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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