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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 10대 증권사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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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 10대 증권사 중 '최고'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9.23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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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증권사 가운데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하나금융투자(대표 장승철)는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2분기 기준 계열사 펀드판매 비중이 47.2%를 기록했다.

'계열사 펀드판매 50%룰'에 거의 근접하는 수치다.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이 소비자들에게 수익률이 낮은 계열사 펀드를 추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전체 펀드판매 금액 가운데 계열사 펀드 판매액이 절반을 넘지 못하게 하고 있다.

계열사 펀드판매 비중은 분기별로 계산돼 금융투자협회에 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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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올 2분기 계열사 펀드 판매 잔액이 6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3% 증가했으나 비중은 2%포인트 하락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메리츠자산운용이 수익률 좋은 상품을 많이 내놓다보니 판매 비중이 높은 것 아니겠냐”며 “계열사 펀드라고 더 판매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조동기, 변재상)도 42.8%로 40%가 넘는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판매 잔액은 6천520억 원으로 삼성증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 역시 “수익률에 따라 철저하게 고객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수익률이 타사보다 좋기 때문에 판매 비중이 높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삼성증권(대표 윤용암)은 계열사 펀드판매 잔액이 7천123억 원으로 10대 증권사 중 가장 많았지만 비중은 35.5%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 KDB대우증권(대표 홍성국), 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 현대증권(대표 윤경은) 순이었다. 

대신증권(대표 나재철), 하나금융투자(대표 장승철)이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이 10%를 밑돌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계열사 펀드 판매비중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로 나타났다. 두 회사 모두 상승폭이 10%포인트를 넘겼다.

판매 잔고 기준으로는 미래에셋증권의 계열사 비중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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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펀드 미래에셋증권의 계열사 펀드 판매 잔고 비중은 53.7%로 나타났다.

이는 판매 잔고 비중이 누적개념이기 때문에 50%룰이 도입되기 전에 판매된 계열사 펀드가 판매 잔고로 함께 잡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증권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은 35.5%, 한국투자증권은 22.6%로 나타났지만 누적 판매 잔고 비중은 45%를 넘었다.

한편 올해 2분기 펀드 계열사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던 메리츠종금증권의 펀드 판매 잔고 계열비중은 2%로 10대 증권사 중 가장 낮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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