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교통부는 정보 공개를 통해 우리 국민의 더 안전한 항공사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의 공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 가운데 3개국, 6개 항공사가 '안전 우려 리스트'에 올라있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항공안전 우려국으로 지정한 레바논·네팔·카자흐스탄·태국 등 14개국이다. 이중 한국에 취항하는 곳은 카자흐스탄의 에어아스타나항공과 태국의 타이항공·비즈니스에어·타이에어아시아엑스·제트아시아 등 5개다. 이밖에 미국 항공안전 2등급 지정 국가인 인도네시아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국내에 취항하고 있어 안전 우려 외국 항공사는 총 6개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전 세계적으로 총 43건의 대형 항공기 사고가 발생했는데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는 없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제 항공운송의 약 38%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 항공사의 정보 공개를 통해 우리 국민이 더욱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하는데 참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기구 및 선진국의 안전평가 결과를 반영해 안전 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신규 운항을 불허하고 안전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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