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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국내 유명 화장품 위조해 유통·판매한 일당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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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국내 유명 화장품 위조해 유통·판매한 일당 적발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09.23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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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열풍으로 국내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짝퉁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허청은 22일 국내 화장품 회사의 제품을 위조해 유통·판매한 일당 6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제조총책 채모(36)씨와 유통총책 이모(45)씨 등 일당 6명은 국내 화장품 회사 A사의 '쿠션 파운데이션'을 위조한 짝퉁 화장품을 유통한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국내외에서 인기가 있는 국산 화장품의 위조상품 8만여점, 시가 36억 원 상당을 불법 제조해 시중에 유통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해당 브랜드 제품이 국내외에서 인기가 높은 점을 악용해 지난해부터 위조하기로 범행을 모의했다. 이후 중국 도매상에게 짝퉁 화장품의 제조를 의뢰해 국내에서 8만여점을 유통·판매했으며, 중국에서도 판매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브랜드 관계자에 따르면 압수된 짝퉁 화장품을 분석한 결과, 정품에 포함돼 있는 미백효과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자외선 차단 성분도 기준치에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이들 일당이 중국에서도 짝퉁 화장품을 유통·판매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 중이며, 중국 사법당국과 협조해 추가피해를 막는다는 방침이다.

성창호 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장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위조상품에 대해 기획단속을 강화하는 등 국민생활과 밀착해 지식재산권 보호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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