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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vs.보험 vs. 펀드, 나에게 맞는 연금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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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vs.보험 vs. 펀드, 나에게 맞는 연금 상품은?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6.27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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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대비를 위한 연금 상품 가입을 고려중이라면 상품의 수익률 등을 기존 가입 상품과 비교해 본인에게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연금 상품은 판매처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고 수익률이 제각각이며 가입자가 원하는 경우 계좌 이동이 가능한만큼 수시로 상품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연금저축 상품은 판매처에 따라 연금저축신탁(은행), 연금저축보험(생.손보사), 연금저축펀드(자산운용사) 등으로 나뉜다. 

연금저축신탁은 은행이 미리 정한 금리로 이자가 붙는 것이 아니라 신탁자산의 운용성과에 따라 달라지는 실적배당 상품이다. 가입자가 납입한 원금만큼은 보장되고 안정적으로 운용돼 금리 수준의 수익률은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 10년 평균 물가상승률인 3% 이상의 수익은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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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상품통합비교공시 사이트에 따르면 12개 은행에서 판매하는 안정형 연금저축신탁의 지난해 수익률이 1.31%에서 2.56%를 기록했다. KEB하나은행 연금저축신탁이 2.56%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행 연금신탁 2.38%, 기업은행 연금저축 2.3%, 국민은행 KB실버웰빙연금신탁이 2.26% 순이었다.

연금저축보험은 매월 정해지는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변동금리형 상품이다. 공시이율은 보험사별로 운용자산수익률과 시중금리를 고려해 매월 보험사가 정한다.

생명보험회사 33개 상품 가운데서는 한화생명 e연금저축보험무배당 상품의 공시이율이 3.51%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셋생명 연금저축세이브플러스연금보험은 2.53%로 가장 낮았다.

보험상품의 경우 7년간 사업비를 미리 떼는 구조다. 7년 전에 해지하거나 이동할 경우에는 해지공제액이 발생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자산운용회사가 판매하는 연금저축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수익률이 높으면 더 많은 자산을 축적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게 특징이다. 금융상품통합공시 사이트에 올라온 121개 상품의 판매 후 연평균 수익률을 살펴보면 15.94%에서 마이너스 24.44%까지 천차만별이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연금상품은 업권별로 특성이 구분돼 소비자들의 성향에 따라 가입할 수 있다"며 "계좌이동할 경우에는 기존 가입 상품의 수익률 및 수수료 수준 등을 신규 가입 상품과 비교해 어느 상품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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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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