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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 더 뉴 E-클래스, 닮은꼴 성공신화…“고급 디자인, 프리미엄 사양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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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 더 뉴 E-클래스, 닮은꼴 성공신화…“고급 디자인, 프리미엄 사양 통했다”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17.02.28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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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내수 시장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였다. 절대강자로 여겨졌던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는 반면 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차 3사는 반란을 이어갔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빅 4’에서 탈락했고 부동의 판매 1위였던 BMW는 벤츠에게 왕좌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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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 SM6
특히 르노삼성과 벤츠는 전년대비 38.8%와 19.9%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 양사가 국내차와 수입차 분야에서 약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SM6와 E-클래스가 있다. 작년 3월에 출시된 SM6는 지난해에만 5만7천478대가, 더 뉴 E-클래스도 6월 말에 출시된 이후 연말까지 2만2천837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이 처음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SM6와 7년 만의 풀체인지로 돌아온 벤츠의 베스트셀링카 E-클래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각종 첨단 주행보조 장치를 자랑한다. 고급화된 모델을 필두로 급격히 성장해 내수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소비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둘은 모습은 많이 닮아있다.

SM6와 E-클래스는 외부 디자인에서부터 프리미엄, 고급의 이미지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SM6는 범퍼까지 이어지는 C형 주간 주행등, 정면 중앙에 자리한 태풍의 눈 로고와 크롬 그릴로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완벽한 균형미는 프리미엄 세단으로서의 고급스러움과 웅장한 매력을 자랑하게 한다.

신형 E-클래스의 디자인도 ‘맏형’ S-클래스의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E-클래스의 시그니처였던 네모난 헤드램프 대신 S-클래스의 샤프한 얼굴을 그대로 옮겨왔다.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창문 가장자리를 감싼 두꺼운 크롬 장식까지 S-클래스를 닮아 고전적인 멋을 더했다.

내부 디스플레이도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데 한몫 했다. SM6 내부에는 8.7인치의 세로형 풀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 S-Link가 설치됐다. 내비게이션, 오디오, 공조장치 등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처럼 손가락 줌, 페이지 스크롤링, 드래그-앤-드롭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

SM6가 세로형 디스플레이라면 벤츠는 계기판부터 센터페시아까지 연결되는 직사각형의 12.3인치 고해상 스크린이 제공된다. 3D 맵을 지원하는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됐고, 모니터 아래 동그란 공기 토출구 4개까지 S-클래스를 연상시킨다.

SM6는 고급 수입차에 주로 적용되어 국내 차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기능들을 대거 채택하며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고 고급 옵션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벤츠 또한 S-클래스에만 적용되던 고급 기술들을 더 뉴 E-클래스에 대거 선보이며 수입차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SM6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멀티센스 기능과 S-Link의 첨단 테크놀리지의 조화는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뉴트럴, 에코, 컴포트, 스포츠 모드, 개인모드의 5가지 주행모드로 조정할 수 있는 멀티센스는 액티브 댐핑 컨트롤, 스티어링 입력, 엔진과 트랜스미션의 응답성 등 주행감각뿐 아니라 엔진 사운드, 실내 라이팅, S-Link 디스플레이, 시트 마사지 기능, 공조장치 등 감성적인 부문까지 조정해 실감나는 드라이빙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오토매틱 하이빔, 올 어라운드 파킹센서, 주차 주향보조 시스템 등 첨단 운전보조 장치를 대거 적용하고, 중형차 최초로 안전 운행을 위한 전방 주시를 돕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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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츠 더 뉴 E 클래스
더 뉴 E-클래스는 추돌을 피해 스티어링 휠을 돌릴 경우 더 빨리 작동되도록 하는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차선 이탈을 방지하는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브레이크 압력을 보조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을 제공한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기준을 제시한 르노삼성 SM6와 수입차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인 벤츠의 신형 E-클래스는 고급화된 디자인과 프리미엄 사양의 기술로 무장하고 성숙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에도 르노삼성과 벤츠는 두 차량을 앞세워 흥행가도를 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신화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벤츠는 5 시리즈를 앞세운 BMW의 반격을 물리치고 수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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