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연임 후 첫 실적에서 출범 이래 1분기 최대 실적이라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첫 연임에 성공한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실적발표 후 은행권 역시 ‘역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가운데 처음으로 임기를 완수한 회장’, ‘2012년 지주 설립 이래 첫 연임에 성공한 회장’이라는 수식어를 스스로 증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8일 NH농협금융지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천216억 원의 당기순이익(농업지원사업비 부담분을 제외)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147.8%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1분기 최대 실적이다.
농업지원사업비 부담분을 합산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2천884억 원까지 치솟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천억 원 정도 더 많은 금액이다. 또한 김용환 회장 취임 전인 2014년 NH농협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누적 기준) 6천499억 원을 1분기 만에 50%에 육박하게 달성한 실적이다.
NH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기준 이자수익은 1조7천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수수료 이익은 2천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반면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감소해 건정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상반기, 조선 해운 업종에 대한 충당금 부담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NH농협금융지주가 1년도 채 안 돼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달성 가능한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시장의 신뢰도 되찾을 것”이라며 신년사에서 자신감을 표출한 김용환 회장은 결국 ‘흑자 전환’과 ‘지주 출범 후 분기 최대실적’으로 NH농협금융지주의 위기탈출을 시장에 알림과 동시에, 스스로 연임 이유도 증명해냈다.
NH농협금융지주의 1분기 기준 이자수익은 1조7천2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수수료 이익은 2천4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증가했다. 반면 신용 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감소해 건정성이 높아졌다.
연결기준 총자산은 전년 말 대비 2% 증가한 374조3천억 원이며, 신탁과 운용자산(AUM)을 합산한 총 자산은 467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조선 해운 업종에 대한 충당금 부담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NH농협금융지주가 1년도 채 안 돼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고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달성 가능한 경영목표를 제시하고 시장의 신뢰도 되찾을 것”이라며 신년사에서 자신감을 표출한 김용환 회장은 결국 ‘흑자 전환’과 ‘지주 출범 후 분기 최대실적’으로 NH농협금융지주의 위기탈출을 시장에 알림과 동시에, 스스로 연임 이유도 증명해냈다.
업계 역시 NH금융지주의 ‘흑자 전환’과 ‘지주 출범 후 분기 최대실적’ 이유를 김용환 회장의 리더십에서 찾았다.
은행권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이 연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행시 1년 후배인 이원태 전 Sh수협은행장(행시 24회)과 달리, NH농협금융지주 설립 이래 첫 연임에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도 결국 리스크 관리와 결단력을 포함한 강력한 리더십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취임 후 김용환 회장은 경영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빅 배스(Big Bath·경영진 교체 이후 등의 시기에 잠재 부실을 모두 털어내는 회계기법) 단행으로 기초체력을 탄탄하게 다져왔다.
아울러 김용환 회장은 ‘위기는 기회’라는 판단 아래, NH농협금융지주의 점포 통폐합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동시에 산업분석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아울러 김용환 회장은 ‘위기는 기회’라는 판단 아래, NH농협금융지주의 점포 통폐합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동시에 산업분석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외부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그 결과, 지난해 조선·해운 부실 여신 충당금 여파로 인한 상반기 2천13억 원의 적자를 지난해 말 3천200억 원 흑자로 전환시킨데 이어,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1분기 최대 실적까지 달성한 것이다.
NH농협금융지주 관계자들 역시 “김용환 회장의 비상경영 체제와 리스크관리 등이 시너지를 냈다”며 “이를 통한 자산의 질적 개선과 수수료 부문 등 비이자이익 확대가 2012년 금융지주 출범 후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인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05억 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2천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 1조761억 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788억 원을 시현했다.
한편, NH농협금융지주의 주요 계열사인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05억 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당기순이익 2천5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 1조761억 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788억 원을 시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