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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스 비데 수리 요청 한 달 넘게 감감무소식…"AS기사가 일정 누락"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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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스 비데 수리 요청 한 달 넘게 감감무소식…"AS기사가 일정 누락" 해명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5.11.25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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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전문 브랜드 이누스 비데를 설치한 소비자가 제품 불량이 의심돼 AS를 신청했지만 40일이 지나도록 기사가 오지 않아 분통을 터트렸다.

이누스 측은 기사가 일정을 누락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25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따르면 경기도 양주에 사는 박 모(여)씨는 지난 9월 초 약 11만 원에 이누스 비데를 구입했다. 비데 노즐에서 물줄기가 약하게 분사되자 박 씨는 같은 달 말 고객센터를 통해 AS를 접수했다.

이누스는 비데 구입 후 1개월 이내 제품 이상이 발견되면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실제 제품 불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수리 기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점검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AS 신청 후 2주가 지나도록 수리기사가 방문하지 않아 10월 중순 다시 요청했지만 이후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배정된 기사에게 전화하면 "방문하겠다"는 말뿐 오지 않았고, 고객센터는 "기사가 방문해야 환불이 가능하다"는 기계적인 답변만 반복할 뿐이었다.

박 씨는 "아무리 기다려도 11월12일까지 수리 기사가 방문하지 않아 결국 접수를 취소했다"며 "한 달이 넘는 기간 방문 하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황당해했다.

취재가 시작된 이후 박 씨는 이누스 측과 소통해 새 제품을 받기로 약속 받았다.

이누스 측은 "고객센터에 정상적으로 접수됐으나 수리 기사가 본인 스케줄을 관리하던 중 누락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에는 AS 접수를 하면 기사 방문까지 2~3일 정도 걸린다"라며 "한 달 이상 방문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누스 관계자는 "박 씨에게 정중하게 사과한 후 새 제품을 발송해주는 조건으로 원만하게 협의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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