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대표 심성훈)가 시중은행에 비해 정기예금 금리를 높게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은행권의 여수신 금리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이라던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가운데 금리가 가장 높은 5개 상품을 살펴본 결과, 케이뱅크는 1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리딩뱅크인 신한은행(행장 위성호)과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단 하나의 상품도 정기예금 금리 ‘톱5’에 들지 못했다.
반면, 리딩뱅크인 신한은행(행장 위성호)과 KB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은 단 하나의 상품도 정기예금 금리 ‘톱5’에 들지 못했다.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케이뱅크의 ‘뮤직K 정기예금’으로 1.68%의 금리를 기록했다. NH농협은행(행장 이경섭) ‘왈츠회전예금’이 1.45%의 금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의 ‘e-플러스 정기예금’과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의 ‘위비SUPER주거래예금2(확정형)’이 1.40%금리로 공동 3위였다. 5위는 1.35% 금리를 기록한 케이뱅크 ‘플러스K 정기예금’으로 나타났다.
이어 KEB하나은행(행장 함영주)의 ‘e-플러스 정기예금’과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의 ‘위비SUPER주거래예금2(확정형)’이 1.40%금리로 공동 3위였다. 5위는 1.35% 금리를 기록한 케이뱅크 ‘플러스K 정기예금’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1.5%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홀로 1.6%대 금리를 제시해 인터넷전문 은행의 위력을 발휘했다.
케이뱅크의 높은 정기예금 금리는 시중은행 대비 유지비, 인건비 등의 비용 절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365일 24시간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으며 기존 은행과 달리 지점이 없고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과 모바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자동화기기를 통해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또한 점포운영비나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수수료가 싸고 금리 면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장점이 있다.
또한 점포운영비나 인건비 등을 줄일 수 있어 그만큼 수수료가 싸고 금리 면에서 소비자에게 유리한 장점이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 4월 3일 서비스를 공식 개시하면서 가입자, 여신, 수신 등 모든 면에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주요 고객층이 20~40대 젊은 층인 점은 풀어야 할 과제지만 중장기적으로 모바일금융 이용고객 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예적금 상품에서 시중은행과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서비스 개시 45일 만에 당초 목표치 4천 억원의 77.5%인 총 3천100억 원 규모의 대출(여신)을 집행했다. 예적금 예치(수신)금액도 3천800억 원을 달성해, 당초 목표액 5천 억 원의 76%에 도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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