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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코웨이, 해외시장서도 '훨훨'...말레이시아법인 40%대 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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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강' 코웨이, 해외시장서도 '훨훨'...말레이시아법인 40%대 성장률
  • 조지윤 기자 jujunn@csnews.co.kr
  • 승인 2017.06.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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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대표 이해선)의 미국과 말레이시아 법인이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보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말레이시아 정수기 시장 1위에 올라선 현지 법인이 할랄 인증 획득 등을 통한 현지시장 공략에 성공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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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및 코웨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코웨이의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은 1천4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2% 증가했다.

201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6.7% 증가했던 것보다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올해 1분기 매출도 437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8.5%나 늘었다. 관리계정 수는 48만4천 대로 늘어났다. 코웨이 측은 올해 말레이시아 법인 관리계정 수 목표를 60만 대로 두고 있다.

코웨이 측은 말레이시아 법인의 성장 요인에 대해 현지 문화와 관습에 따른 맞춤형 전략 구사 및 렌탈·코디 등 특화된 서비스 도입이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세운 코웨이는 2010년 정수기 업계 최초로 말레이시아에서 ‘할랄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고객까지 시장을 확대했다.

2013년에는 말레이시아 여성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해 지역 사회 고용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말레이시아 국제통상산업부로부터 ‘CSR 우수기업’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말레이시아 내 물 전문가로서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고자 ‘The Water Specialist’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건강 마라톤 행사인 ‘Coway Run’을 개최한 바 있다.

코웨이는 또 말레이시아 법인 성장 요인으로 렌탈 시스템 및 코디 서비스를 들었다.

이미 국내에서는 1997년부터 코디 서비스를 시작해 고도화된 상태였고, 이를 현지 시장에 맞게 안착시키는 것이 문제였다. 말레이시아 현지 소비자들은 제품의 정기적인 관리에 대해 갈증이 있는 상태였고 코웨이는 코디 서비스를 도입해 경쟁력 우위를 선점할 수 있었다.

[사진자료2] 말레이시아 코디.jpg
▲ 코웨이 말레이시아 코디가 상담하는 모습
코웨이 관계자는 “말레이시아는 다채로운 인종과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국가로, 각 인구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생활방식과 취향을 가지고 있어 현지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가 인종, 문화별 커스터마이즈된 사업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법인의 경우 사업초반부터 인구구성비를 반영한 판매, 코디 서비스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 설립한 미국 법인 역시 매년 성장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고, 관리계정 수는 10만2천 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미국 법인 매출은 152억 원을 기록했고 관리계정 수는 10만4천 대로 늘었다.

코웨이는 아마존과 공기청정기 업체 최초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올해 미국 현지에서 Alexa(알렉사) 음성인식 연동 공기청정기 제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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