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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까지 자동차보험료 인하 '도미노'…KB손보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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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까지 자동차보험료 인하 '도미노'…KB손보 검토중
  • 박유진 기자 rorisang@csnews.co.kr
  • 승인 2017.07.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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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서고 있다. 이달까지 메리츠·한화·동부화재가 보험료 인하를 결정하면서 KB손보 또한 보험료 인하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부화재(대표 김정남)는 다음달 16일 책임이 개시되는 자가용 차량에 대해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 인하한다고 17일 밝혔다. 각각 개인용 0.8%, 업무용 1.3%씩 보험료를 내리기로 한 것이다.

이날 KB손보(대표 양종희) 또한 보험료 인하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업계 전반적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는 등 자동차보험의 흑자 폭이 높아져 인하 여력이 충분해졌다는 설명이다.

앞서 한화손보(대표 박윤식) 또한 같은 이유로 내달 6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1.6%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메리츠화재(대표 김용범)의 경우 지난달 1일부로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7% 내린 상태다.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내린 이유는 손해율 개선 영향 때문이다. 손해율이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을 나타내는 비율로 적정 수치는 77~78%다.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온한 기온, 외제차 렌트비 현실화, 경미손상 수리비 지급 등의 제도 개선 효과로 인해 안정화된 추세다.

5월 기준 주요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동부화재 77.5%로 5.6%, 한화손보 78.2%로 6.7%,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 77.7%로 3.9%씩 각각 낮아졌다.

대형사들이 앞다퉈 자동차보험료를 내리면서 향후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점유율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자동차보험 MS(시장점유율)는 삼성화재(대표 안민수) 29.4%, 동부화재 19.3%, 현대해상 18.5%, KB손보 13%로 대형사가 시장의 80%를 독점하는 구조다.

반면 나머지 중·소형사의 경우 점유율이 1~5%를 오가는 상황인데 가격 경쟁에서 밀릴 시 영업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보험료 할인 특약으로 승부수를 보일 가능성도 크다.

최근 중·소형사의 경우 각종 보험료 할인 특약을 출시하거나 확대하면서 가격 경쟁력 찾기에 나섰다. 지난달 더케이손보(대표 황수영)의 경우 7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4~7%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자녀 할인 특약을 내놨다. 악사손보(대표 질 프로마조) 또한 같은 달 마일리지 할인과 자녀 할인을 동시에 적용하는 운전자보험 상품을 출시한 상태다.

나머지 보험사의 경우 마일리지 특약 구간을 실선하거나 확대하는 방안으로 가격 경쟁력을 찾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마일리지 특약에서 보험료 할인 폭이 가장 높은 보험사의 경우 대부분 중·소형사로 집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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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의 지난달까지 2000~10000Km 구간에서 가장 할인폭을 높게 책정했고, 메리츠화재 또한 12000~17000Km까지 18%에 달하는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흥국화재(대표 권중원)의 경우 18000~20000Km 구간에서 2.3%에 달하는 보험료를 할인해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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