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소셜커머스 사업을 시작한 티몬은 2010년과 2011년 공산품이 아닌 맛집, 뷰티 등 지역서비스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지금까지 운영해왔다.
여행 서비스에서도 자유여행객과 패키지 여행객을 아우르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외 패키지 및 항공권과 티몬 패스 등 판매된 여행 상품 바우처 수는 촌 3600만 장에 이른다.
특히 제주도 자유여행시대의 개막에 티몬의 역할이 컸다. 티몬은 2011년 소셜커머스 최초로 제주도 편도 항공권을 판매, 상품군을 다변화하며 2012년에는 제주도 여행 원스톱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2012년부터 지난 4월까지 판매된 제주 항공권과 렌터카, 입장권, 숙박권 수를 다 더하면 1000만장에 이를 정도다.
이는 당시 전자상거래업계 모바일 매출 비중이 20~30% 내외였던 것을 감안했을 때 파격적인 수치로 현재 80% 이상이 모바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이커머스 플랫폼 변화를 선도해 왔다고 볼 수 있다.
모바일 선도는 구매상품 변화로 연결됐다. PC가 중심일 때는 패션/뷰티 등 저관여 상품 매출 비중이 가장 컸으나, 최근에는 여행/레저 등 고관여 상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40대 이상 연령대의 매출비중도 2014년 23%에서 올해 34%로 11%p 상승하며 중장년층까지 아우르는 이용자수 1800만 명의 국내 대표 모바일커머스로 자리잡았다.
2016년도부터 티몬은 생필품 최저가 쇼핑채널 슈퍼마트를 통해 모바일 장보기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슈퍼마트는 생필품에서 신선식품까지 품목을 확대해 1만4000여종을 갖추며 소량포장 묶음배송, 예약배송 등이 가능한 모바일 장보기 채널로 성장했다.
슈퍼마트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무려 90%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1월 처음 선보인 신선식품 서비스도 이용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매출이 같은 기간 8배 가까이 커졌다.
지난 2년간 티몬 슈퍼마트를 통해 판매된 대표 생필품을 누적 집계해 보면, 생수가 총 6000만 리터, 라면은 4400만개, 계란은 무려 320만구가 판매됐다. 신선식품이나 생필품 구매에 있어서도 모바일은 오프라인 마트를 점차 대체하고 있다.
올해 티몬은 미디어커머스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상품의 판매 집중도를 극대화시킨 TVON 라이브딜은 지난해 9월 주 1회로 시작해 현재 주 10회씩 총 120회차 진행되고 있다.
방송 1시간 동안 1억 매출을 넘긴 상품이 20건에 달하고, 하루 매출 1억 원을 넘긴 상품은 80건에 이른다. 최근에는 개그맨 허경환, 스타일리스트 서수경, 모델 바나나 등 셀럽과의 제휴도 진행되며 성과가 증대되고 있다. 특히 해외여행 패키지의 경우 하루 매출이 6억 원 이상 나오며, 홈쇼핑을 능가하는 채널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지난 8년간 티몬이 먼저 걸어온 길이 이커머스 시장의 트렌드와 방향성이 되고 있음에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오프라인의 모든 것을 온라인으로 옮기겠다던 서비스 초기의 목표들이 실현되어 가는 것에 자신감을 갖고 모든 전통 유통 채널의 매장을 모바일에 구현해 유일무이한 모바일 쇼핑 포털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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