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조직위원회는 18일 오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앤리조트에서 ‘지스타 2018’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진 계획과 참가사 현황, 비전을 공개했다. 다음은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 김용국 한국게임산업협회 국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 ‘지스타 2018’의 규모가 상당히 커졌다. 예상 관람객 수는.
▲강신철 조직위원장: 상황에 변수가 있겠지만 지진이 있었던 지난해에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에도 많은 분이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큰 폭의 확대까지는 아니더라도 작년보다는 관람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
- 규모가 커지면서 부스 공간 마련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공간 확장 등 계획이 있나.
▲강신철 조직위원장: 전체적으로 공간을 더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관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면서 최대한 부스를 마련했다. 규모 확대보다는 구성에 신경쓰는 한편 다양한 방법으로 공간 확보를 위한 논의를 해나가려고 한다.
- 부스 참가비가 동일한 것으로 안다. 인상 계획이 있는가.
▲김용국 국장: 3년 전에 10~15%사이 인상한 적이 있다. 다른 국내 전시회나 글로벌 전시회에 비해 현저히 낮은 금액은 맞다. 지스타 향상을 위한 편의시설 확보 등을 위해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본다. 시장 상황이나 전문가의 의견 청취해 내년부터 점진적으로 인상을 고민할 예정이다.
- 해외 IT기업 중 구글코리아, 페이스북 같은 경우 어떤 형태로 참여하는가.
▲김용국 국장: BTC에 부스로 참여하는 거다. 구글코리아는 컨벤션 3층에 조성될 예정이다.
- 해외게임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는데, 국내 게임사에서는 제안이 없었나.
▲강신철 조직위원장: 에픽게임즈 단독으로 신청했다. 최초로 해외 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맡게 됨으로써 지스타가 글로벌 게임쇼로 부상한 게 명확해지지 않았나 싶다.
- 해외 기업 참여가 늘었다는 건 글로벌 게임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 외에 국내 게임사의 영향력이 작아진 건 아닌가.
▲강신철 조직위원장: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본다. 국내 시장에서 콘솔 패키지에 대한 관심이 새롭게 커지기도 하는 등 국내시장도 넓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구글코리아나 페이스북 등에서 참여한 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국내 게임사의 위축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 지스타를 글로벌 행사로 키우기 위한 노력은 무엇인가.
▲김용국 국장: 지난해부터 해외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파티도 개최해 많은 바이어들과 참가자 유치활동을 했다. 부족한 건 많지만 글로벌 행사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 부스 확대보다는 지스타만의 특색을 갖추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
▲강신철 조직위원장: 해외와 비교해 공간 측면에서 컨벤션 규모가 월등히 작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규모가 크다고 해서 그 전시회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 대신 얼마나 잘 구성돼 있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전시회가 되는냐가 중요다고 생각한다. 내실이라는 측면에서 아시아권에서는 지스타가 잘 운영되는 전시회라고 자부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