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에서 열린 「Korea Fintech Week 2019」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아날로그 규제에서 디저털 규제로의 근본적인 규제체계 전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졸업한 핀테크 기업들에 허용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위원장은 올 4월부터 운영 중인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총 26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설명하며 핀테크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지원과 더불어 자본시장의 모험자본과 연계한 핀테크 투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알렸다.
기존 금융회사의 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은행·보험·증권 등 각 금융권역별 핀테크 고도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핀테크 랩 등을 활용한 새로운 핀테크 기업 발굴 지원 및 연계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도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가 경쟁적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투자, 영업 규제 등을 적극 개선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 핀테크와 금융그룹들이 글로벌 금융플랫폼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법·제도적 인프라 구축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오픈뱅킹을 통해 금융결제 인프라를 혁신적으로 개방하고 마이데이터 산업 도입 등 금융분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통해 개방·경쟁적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
안정적인 금융인프라가 필요한 국가들에게 결제, 보안 및 신용정보 등 한국의 금융인프라를 접목하여 금융분야 신남방정책인 핀테크 로드를 개척하는 한편 영국 등 핀테크 선진국으로의 해외진출도 적극 돕겠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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