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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연구원, 내달 말까지 금융소외계층대상 설문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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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연구원, 내달 말까지 금융소외계층대상 설문조사 실시
  •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 승인 2019.10.1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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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연구원(원장 조성목)이 저신용자의 금융이용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조사기간은 오늘부터 내달 말까지다.  

조사는 최근 3년 내 대부업체나 불법사금융을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이용 중인 금융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과 서면을 통해 이뤄진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작년 2월 대부업 최고금리가 27.9%에서 24%로 인하된 이후 저신용자들의 금융이용 형태의 변화를 살펴보고 지역별 특성도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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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금융연구원 제공

연구원은 작년 11월 설문조사 결과 한계·다중채무자 문제가 가족이나 지인에까지 전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점에 주목하여 이와 관련한 구체적 현상을 파악하는 내용도 이번 설문문항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 설문조사결과 대부업체에서 대출거절 된 후 불법사금융시장으로 이동한 수가 한 해 동안 45만 명~65만 명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부업체 이용자는 물론 불법사금융이용자에 대해 실시하는 이번 설문조사에는 NICE평가정보·코리아크레딧뷰로(KCB)·SCI평가정보 등 신용정보기관, 신용회복위원회·서민금융진흥원·미소금융재단 등 정책금융상품 담당기관, 사회연대은행 등 서민금융관련 대안금융기관, 토스․뱅크샐러드 등 핀테크업체, 테라펀딩·랜딧·8% 등 P2P업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설문은 오늘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진행된다. 설문참여는 연구원 홈페이지와 참여기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저신용자에 대한 이메일을 통한 조사도 진행되며 이들이 이용하는 금융기관 창구 등에서 서면설문도 병행하고 있다. 1인이 중복해서 설문에 참여할 수는 없다. 

한편 연구원은 저신용 금융이용자에 대한 설문조사와 함께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같은 기간 동안 설문을 진행한다. 

작년 조사에서 유효응답자는 금융이용자 3800명, 대부업체 250개사였다. 중복, 부분 응답자는 무효응답자 처리되었고 올 설문에서도 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조사 결과는 내년 1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조성목 원장은 “한계·다중채무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구체적이고 입체적 관점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결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며 “개별 채무자의 부채문제가 가정과 주변에 까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을 파악하고 부채의 시발점과 종착점을 찾는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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