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에 제공하는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보험계약자의 연계정보(CI, Connection Information: 서비스 연계를 위해 본인확인기관에서 부여하는 개인식별정보. 88 Byte의 영문자 · 숫자로 구성된 비식별화 암호화코드)와 통신 3사의 최신 이동전화번호 정보를 매칭해 모바일 메시지로 안내장을 발송하는 방식이다.
KT 고객뿐 아니라 타 이동통신사 이용 고객도 별도 앱 설치 없이 KB손해보험에서 발송하는 전자 안내장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통지의 발송 정보는 한국 인터넷 진흥원(KISA)의 블록체인 유통증명 시스템에 보관하게 돼 기존 일반 등기우편과 같은 법적 도달효력을 가진다.
KB손해보험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KT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 KT에 따르면, 이를 통해 회사는 모든 고객에게 시간과 주소에 상관 없이 정확하게 통지문을 전달할 수 있고 우편발송에 드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또 KB손해보험의 고객들은 가족이나 타인이 아닌 본인만 이동전화를 통해 통지문을 확인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KT는 공공기관에 이어 손해보험업계에도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해 향후 서비스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러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서비스 확산은 사회적으로 종이 사용을 감축해 환경적 편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지서 수령 시 대면접촉도 필요 없어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를 권장하는 사회적 요구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