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신청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 건과 관련해 두 차례의 보완 요구 · 반려, 네 차례의 현장 점검, 전문가 자문회의, 의견청취 등을 거쳐 이용자 보호를 조건으로 2G 폐지를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정부 승인일로부터 20일 이상 경과한 다음 달 6일부터 장비 노후화가 심한 지역부터 폐지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폐지 사실은 약 38만4000명의 2G 가입자에게 성실히 통지해야 한다.
SK텔레콤은 "2G 서비스가 제반 절차에 따라 마무리되도록 고객 안내, 서비스 전환 지원 등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CDMA(코드를 이용한 다중접속 기술의 하나) 신화의 주역인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통신 3사 중 KT가 2012년에 가장 먼저 2G 서비스를 종료했으며 LG유플러스는 당장 2G 조기 종료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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