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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핀테크사와 경쟁 직면, 다각적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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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핀테크사와 경쟁 직면, 다각적 방안 모색”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0.06.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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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카드산업이 핀테크사보다 더 핀테크스럽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17일 여신금융업계와 여신금융협회 임직원들에게 보낸 취임 1주년 인사말을 통해 카드산업이 ‘지급결제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굳건히 자리 잡아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

김 협회장은 “카드업계가 마이데이터 사업의 구체화 과정에서 카드사들의 고품질 데이터가 시장 개척과 경쟁력 확보에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핀테크사와의 공정한 경쟁여건 조성에 노력할 것이다”라며 “카드수수료제도 전반에 걸친 논점을 재정리하여 향후 적격비용 재산정이나 카드수수료 관련 논의 제기 시, 업계의 합리적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신금융협회는 MyData 산업 외에도 Open Banking, Mypayment, 종합지급결제업 등 지급결제 관련 제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정부와 협의 할 예정이다.

또한 캐피탈 분야에서는 “본연의 업무와 연계해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자동차금융 관련 부수업무, 비대면 보험 상품 판매 등과 같은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기술금융분야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협회장은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신기술금융사의 투자 제한업종 완화, 융자한도 및 성과보수한도 폐지 등 규제 완화를 위해 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는 한편, 회원사 간의 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벤처산업에서 신기술금융사가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기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당국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협회장은 여신금융협회의 이미지 제고와 금융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조직 정비에도 나선다. 지원본부장을 신규로 선임해 국회와 언론 대응을 전담하도록 하고, 캐피탈·신기술금융 담당 본부장은 업계 업무에만 전담하게 할 방침이다. 법무팀을 신설해 주요 입법 추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다.

김 협회장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업계와 협회가 힘을 모아 정밀한 전략을 세워 나간다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8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주현 협회장은 ▲신용카드 매출전표 선택적 발급 시행 ▲레버리지 배율의 합리적 개선 ▲행정정보 공동이용 정보 확대 ▲신기술 금융전문회사의 해외투자기반 마련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카드사의 마이데이터 산업 및 개인사업자CB업 진출을 허용하는 신용정보법 개정과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을 개선하여 부실채권과 대포차 유통 방지를 위한 캐피탈사의 정보 활용을 강화했으며, ▲신기술금융회사의 액셀러레이터 업무 영위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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