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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저신용 차 부품사에 1200억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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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저신용 차 부품사에 1200억 지원한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0.06.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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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지방자치단체, 한국자산관리공사, 산업은행, 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신용 등급이 낮은 자동차 부품사 지원을 위해 대규모 금융 프로그램 실행에 참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 부품기업을 돕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은 ▲3500억 원 규모의 산업은행 및 기업은행 ‘동반성장펀드’ ▲4200억 원 규모의 기술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3000억 원 규모의 신용보증기금 ‘상생특별보증’ ▲3000억 원 규모의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 이하 캠코)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이다.

이번 금융 프로그램에 현대차그룹은 총 1200억 원의 자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의 ‘동반성장펀드’ 시행을 위해 1000억 원을 예치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의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에 각 100억 원씩 총 200억 원을 납입한다. 캠코 ‘원청업체 납품대금 담보부 대출’에 대해서는 협력사들이 금융지원을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한다.

자동차 부품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수출 급감과 해외 공장 생산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저신용 부품사들은 운영 자금을 확보하려 해도 은행 등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없어 자금난에 직면하는 등 존립에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초기 선제적으로 중소 부품 협력사들을 위해 1조원대 자금을 긴급 투입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 생태계의 강력한 기반인 자동차 부품기업들의 경영이 안정화돼야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할 수 있다”며 “이번 금융 프로그램이 저신용 중소 부품사들의 자금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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