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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등 지역 금융지주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등 'ESG'경영에 광폭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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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등 지역 금융지주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개선 등 'ESG'경영에 광폭 행보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0.10.2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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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JB금융과 DGB금융 등 지방 금융지주사들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JB금융(회장 김기홍)은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설치해 조직의 경제, 환경, 사회적 영향 및 활동을 포함한 일련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모니터링, 평가, 피드백하고 있다.

위원회 산하의 사회책임경영실무협의회는 부문별 전략을 수립하고 4개 부문협의회를 둬 실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각 부문 협의회는 매년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해 경제, 환경, 사회적 토픽과 관련된 영향과 기회·위기요인을 파악하고 조직의 목적과 가치 정책과 목표를 수립하고 개선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속가능경영과 관련된 조직의 중요사항 및 통합연차보고서 보고이슈의 검토는 의장인 JB금융 회장의 검토 후 최고 거버넌스 기구인 사회책임경영위원회에 보고되면 위원장이 최종 검토 및 승인하게 된다.

또한 JB금융은 △환경관련 법규 및 글로벌 가이드라인 준수 △저탄소, 에너지 절감경영 △폐기물 감소·분리배출·재활용제품 사용 △자연환경·생태계·생물다양성 보호와 보전 △친환경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발과 제공 등 환경경영 원칙을 세우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경영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 그 결과 JB금융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환경 법규 및 규정 위반으로 인한 벌금 부과 통지나 제재(민원포함)를 단 한 건도 받지 않았다.

이 같은 활동의 성과로 JB금융은 지난해 9월 국내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영국왕립표준협회(BSI)로부터 부패방지 경영시스템인 ‘ISO 37001’을 획득한 바 있다.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또 JB금융은 최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시행한 ‘2020 ESG 평가’에서 통합등급 A+를 획득하기도 했다.

JB금융 관계자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관련 성과 및 향후 계획을 이해관계자에게 공유한다”면서 “ESG 평가 미흡 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과제를 도출하는 등 선진적인 ESG 수행을 위한 노력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회장 김태오)은 김태오 회장 취임 이래 지배구조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성과로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모범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완성하고 경영 승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이 2019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해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전략과제 등을 포함한 19개월간의 검증 절차를 거쳐 임성훈 대구은행장을 선출하는 등 성공적인 운영으로 ESG 경영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대구은행에서 환경 특화 점포 ‘DGB사이버그린지점’을 운영해 녹색예적금, 그린건강적금, DGB그린론, DGB그린카드 등 친환경 금융상품을 판매했다.

대구은행은 친환 경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그린카드, 친환경 활동에 따라 우 대 이자율을 제공하는 친환경 녹색 예·적금 등을 확대하고 수익금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 환경 보전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전 계열사가 ISO37001 수준에 부합하는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윤 리경영 실천 프로그램 기획해 전 그룹으로 확대 시행했다“며 “특히 계열사 CEO 성과평가에 윤리경영부문을 신설하는 등 윤리경영 체 계가 그룹 전체에 실질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BNK금융(회장 김지완)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만큼 ‘지역 동반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ESG 경영을 전개해왔다.

먼저 지난해 9월 사회적금융 공급실적 지방 은행 1위에 오른 BNK금융은 향후 3년간 부·울·경 지역 혁신성장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에 21조 원을 지원하는 ‘BNK 부·울·경 혁신금융’ 계획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지역 대표 중소기업을 위한 ‘Pirde-Up 대출’,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 특화 ‘지방자치단체 소상공인 대출’, 배달의 민족 가맹업주를 지원하는 ‘배민 소소대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개인 고객 대상으로 그린카드 등을 출시해 친환경 소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사회 전반에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부산은행은 친환경 그린뱅크 선포 및 ISO 14001 인증 획득을 통해 은행 특성에 맞는 친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백상징숲 조성 사업, 미세먼지 저감사업 등 특색 있는 환경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 기업 및 녹색인증기업에게 0.5%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하는 ‘BNK 클린녹색기업 우대대출’, 배출가스 저감용 버스 구매 자금을 지원하는 ‘BNK CNG 버스 구매자금대출’ 등 친환경 금융상품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금융지주 최초로 대표이사 회장 연임을 제한하고 CEO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BNK금융 관계자는 “BNK금융은 부산, 울산, 경상남도의 경제성장과 함께 성장해 온 지역 금융그룹으로, ESG 측면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롭게 수립한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따라 ESG 상품에 대한 기준을 재정립하고 사회책임투자펀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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