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삼성화재 등 보험업계 탈석탄 행보...ESG경영 속도 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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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삼성화재 등 보험업계 탈석탄 행보...ESG경영 속도 붙나?
  •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 승인 2021.01.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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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소극적이었던 보험사들이 최근 탈(脫)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대표 여승주)과 한화손해보험(대표 강성수) 등 한화그룹 금융계열사들도 이달 5일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한화생명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용을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 용인의 라이프파크(LifePark) 연수원 건물 및 간판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운영전력 일부를 충당하고 있다. 페이퍼리스 회의 문화 정착과 2015년부터 오픈해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플래너 전자청약시스템을 통해 종이 서류사용 또한 대폭 절감했다.

한화손보는 수안보 라이프캠퍼스(Life Campus) 연수원 건물에 태양광 패널 설치했다. 자산운용을 함에 있어 재무적 성과뿐만 아니라 공공성 및 환경적 성과를 통합 고려하는 사회책임투자 원칙을 적극 반영했다. 또 친환경 보험상품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험 제공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과 기후변화 경감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기후변화 위기의 선제 대응을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삼성생명(대표 전영묵)과 삼성화재(대표 최영무)는 2018년 6월 이후 석탄발전에 대한 신규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 향후에는 석탄 화력 발전에 대한 직접적 투·융자뿐만 아니라 석탄 화력 발전 건설 목적의 회사채에도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삼성생명은 지속가능경영위원회의 ESG 심의감독 역할 강화 및 각종 관련협약 가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화재는 지난 2019년 기준, 신재생 에너지 중심의 사회 책임 투자액은 1.5조 원으로 적극적인 ESG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기간 친환경, 친사회 보험 상품의 수입 보험료는 총 2.4조 원(친환경 2조 원: 마일리지특약, 풍수해보험 등, 친사회 0.4조 원: 외국인보험, 자원봉사종합보험 등)에 달한다.

향후에도 삼성화재는 ESG 철학과 지향 가치를 담아내는 통합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하고 정부의 탄소 중립 계획 및 그린 뉴딜 정책에 발맞춰 ESG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기후 변화가 경영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임을 인식하고 금융업 본질에 기반한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ESG는 글로벌 메인 스트림인 만큼 삼성화재는 글로벌 보험사로서의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KB손해보험(대표 김기환), KB생명보험(대표 허정수), 푸르덴셜생명(대표 민기식) 등 KB금융그룹 계열사도 지난해 9월 탈석탄을 선언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의 ESG 전략 체계는 보험업 특성을 고려한 △환경대응 △동반성장 △미래금융 △윤리경영 등 4개 전략 방향과 12개 중점영역, 32개 실행과제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UBI자동차보험, 걸음수 연계특약, 전기차 전용상품 등 에너지절감형 보험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소비자보호법에 부합한 보호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모바일약관개발, 스마트수신동의, 간단보고 등을 통해 2019년에만 종이 4300만 장, 12.2억 원 절감했다. 또한 지난 2020년 기준으로 8762억 원을 투입하는 등 ESG 친환경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내부통제규정과 분쟁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차세대 여성리더 연수, 이해관계자 인권 및 다양성 존중을 강화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당사는 주주, 고객, 임직원 및 영업가족, 사회/환경 등 이해관계자 모두가 지속성장하는 건겅한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가치중심경영‘을 실천해 왔다”며 “ESG 경영은 지주의 경영 전략 및 사회공헌활동 등과 연계해 당사만의 전략 차별성을 확보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교보생명도 올해 사회책임투자와 친환경금융투자 등 ESG 투자를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2월 ESG 비전 선포식을 통해 2021년을 지속가능경영 원년으로 선포했다. 더불어 보험연구원 역시 올해부터 ‘ESG연구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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