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식 직접 투자 가능한 '중개형 ISA' 잇따라 출시...상품권 증정, 공모주 우대 등 이벤트 열기
상태바
증권사 주식 직접 투자 가능한 '중개형 ISA' 잇따라 출시...상품권 증정, 공모주 우대 등 이벤트 열기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3.17 0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들이 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가 가능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ISA)를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지난달 25일 투자 중개형 ISA를 국내 처음으로 출시한데 이어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도 이번달부터  개설을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3월 중, 키움증권, 대신증권,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ISA)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어 '만능통장'으로 불린다.

그동안 가입자 본인이 은행, 증권회사 등 금융회사를 통해 운용지시를 내리는 ‘신탁형’과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따라 자동으로 운용하는 ‘일임형’ 2가지 방식으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소득이 있는 사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의무보유기간도 길다는 단점 때문에 인기를 끌지 못했다.

올해부터 ISA 제한이 완화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의무가입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됐다. 만기는 5년으로 동일하지만 연장이 가능해졌다.

또한 고객이 직접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방식인 ‘투자중개형 ISA’가 신설됐다. 중개형 ISA에선 금융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국내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매매가 가능하다.

ISA는 한 사람당 하나의 계좌만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고객은 중개형 ISA로 유형을 변경하거나 신규 가입하면 된다.

증권사들도 ISA 계좌에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중개형 ISA’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증권사 가운데 중개형 ISA를 가장 먼저 출시한 곳은 삼성증권이다.

삼성증권 중개형 ISA에는 출시 일주일 만에 2만5000명의 가입자가 몰렸으며 이중 1만8000명은 삼성증권과 거래한 적 없는 신규 고객으로 집계됐다.

중개형 ISA를 만들어 놓을 경우 매년 원금기준 투자한도를 2000만 원씩 늘려 놓을 수 있는데, 오는 2023년 도입이 예상되는 금융투자소득세 대비용 절세 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된 중개형 ISA의 다양한 절세 활용법에 삼성증권만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결합해 새로 투자를 시작하는 주린이 고객부터 자산가까지 모두가 활용 가능한 그야말로 '필수절세통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역시 삼성증권과 같이 지난달 25일 중개형 ISA를 선보였다. NH투자증권은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해 중개형 ISA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1년 간 주식 매매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개형 ISA가 절세 계좌로 활용될 뿐 아니라 공모주 청약에도 참여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다”며 앱인 “‘나무’에서 ISA를 가입할 경우 장기간 투자해야 할 주식투자를 거래비용 걱정 없이 수수료 비용의 재투자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일 중개형 ISA를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3월 말까지 ISA에 10만 원 이상 신규 가입 시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15일 ISA를 출시한 KB증권도 이벤트 조건을 달성한 고객에게 국내 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와 더불어 ISA 계좌 자산 2000만 원 이상인 올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